이영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세무조사 들어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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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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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당회장 이영훈 목사

[기독일보 사회부] 여의도순복음교회(당회장 이영훈 목사)에 세무조사가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13일 일간지들은 이날 열린 교회 당회에서 이영훈 목사가 "곧 국세청 세무조사가 들어온다"는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당회는 교회 장로 738명 가운데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영훈 목사는 결산보고를 마친 후 결산자료가 검찰 및 국세청에 제보됐다는 사실을 언급하고, 유감의 뜻을 밝히면서 세무조사 여부를 이야기 한 다음 이를 위한 공간을 마련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훈 목사는 러시아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한 직후,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사무실에서 임환수 국세청장과 면담을 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임 국세청장은 이 목사에게 세무조사 관련 협조를 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교회 내에서는 "14일부터 국세청 세무조사가 나온다"는 소문도 이미 있었다.

한편 이와 관련, 여의도순복음교회 홍보실은 "한겨레에서 주장한 당회 발언과 국세청장 면담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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