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그래함 목사는 최근 빌리그래함전도협회 홈페이지의 '나의 대답(My Answers)'란에 "건성으로 신앙하지 말라"(do not approach your faith casually)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기독교인은 아무생각 없이 건성으로 신앙을 해서는 안 되며 자신의 신앙에 온전히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홈페이지에 한 기독교인이 "내 여동생이 한때 교회에서 열심히 활동을 했었는데, 교회를 이제 다니지 않는다. 주말 동안 다른 일을 하기 원하고 있다. 교회를 그리워하지도 않는 것 같은데 어떻게 다시 교회를 다닐 수 있도록 할까요?"라고 질문을 남겼다.
이에 그래함 목사는 "사람들이 온갖 이유로 교회를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 살아오면서 그 이유는 다 들어 본 것 같다. 그들의 그 중에 어떤 것은 이해할 만한 사항도 있었다"면서 "예를 들어 어떤 이는 설교가 복음적이지 않다거나 자녀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없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교회를 완전히 떠나기 보다는 다른 교회를 찾아 볼 것을 항상 제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은 질문자의 여동생처럼 주말에 다른 활동을 하고 싶어 교회를 더 이상 나가지 않기도 한다. 아마도 교회가 지루하다거나 사람들이 친근하지 않거나
교회 출석이 무의미한 일상이 되어서 그럴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교회가 그런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이 다른 것을 하기 위한 변명일 뿐이다"라면서 "이것은 새로운 문제가 아니며, 신약의 시대를 사는 신앙인들은 영적으로 서로 힘을 주고 격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 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히10:25)
그래함 목사는 "기독교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삶에서 어느 자리에 계시는가?"이것이 진짜 문제이며 이를 자문해야 한다며 "그분은 우리의 수많은 흥미 거리 중에 하나인가? 아니면 그분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중심이며 토대인가? 아무 생각 없이 건성으로 예수 그리스도께 다가간다면 교회도 건성으로 출석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래함 목사는 "만일 예수가 누구인지, 그분이 죽음과 부활을 통해 당신을 위해 행하신 일을 알게 된다면 결코 건성으로 예수를 대하지는 못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래함 목사는 "여동생이 예수 그리스도를 그녀의 구원자요 주님으로 영접하고 온전히 헌신할 수 있도록 기도해주라. 하나님이 그녀의 영혼 안에 내적 갈급함과 주림을 달라고 그래서 주님께 더 가까이 가고자 하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