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유진소 목사(전 ANC온누리교회)의 사례비 공개 논란으로 말미암아 미주중앙일보가 한인들을 대상으로 '목회자 사례비 공개' 여부를 묻자 92%가 '찬성' 뜻을 밝혀 놀라움을 줬다.
미주중앙일보에 따르면, 조사결과 전체 응답자 565명 중 무려 521명(92%)가 "목사 사례비는 공개되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공개할 필요는 없다"고 답한 한인은 44명(8%)에 불과했다.
더불어 한인들은 "목사 사례비를 알고 이쓴냐"는 질문에 대해 대부분 "모른다"(69%)라 답했고, "세부적 재정이 공개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아니오"(67%)라고 대답했다. 결국 "재정이 투명하다고 보는가"란 질문에 60%가 "아니오"라고 답했다.
특별히 응답자들은 "과한 사례비로 박탈감 또는 불만의 감정이 생기는가?"란 질문에 대해 대다수인 86%가 "그렇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28일 부산 호산나교회는 공동의회에서 청빙투표를 통해 신임 담임목사로 유진소 목사(전 ANC온누리교회)를 확정했다. 유 목사는 이번 청빙 절차 가운데 미주중앙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담임목사와 부교역자간의 사례비 격차를 줄이고자 했다"는 취지로 월급을 공개했다가 논란을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