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최초 개인 이름새긴 '자선냄비' 탄생…주인공은 '팝페라 여왕' 이사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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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군자선냄비본부, 8년 간 헌신 공로 인정…한글·영어 버전으로 기증
▲구세군자선냄비본부 이수근(사진 오른쪽 끝) 사무총장이 지난달 29일 '팝페라 여왕' 이사벨(사진 가운데)에게 개인 이름으로 제작된 '아사벨 자선냄비'를 전달하고 있다. ©한국구세군 제공

[기독일보=사회] 한국 '팝페라 여왕' 이사벨이 지난달 26일 구세군 자선냄비 사상 최초로 개인의 이름이 새겨진 '이사벨 자선냄비를 구세군자선냄비본부로부터 기증 받았다.

구세군자선냄비본부는 2008년 귀국 후 자선냄비 친선대사로서 8년 동안 매년 추운 겨울 헌신적인 거리모금 공연을 이어온 이사벨의 공헌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사벨 자선냄비'를 기증했다고 2일 밝혔다.

이사벨의 글로벌 활동 영역을 감안해 한글과 영어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 됐으며, 이사벨이 원하는 곳에 찾아가는 모금 공연 및 자신이 참여하는 공연장에 설치해 모금을 진행할 예정이다. 모금된 금액은 이사벨의 뜻을 따라 독거노인을 위해 사용된다.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이수근 사무총장은 “이사벨님의 진정성 있는 헌신적인 재능기부 활동에 진한 감동을 받아온 시간이 벌써 8년이 흘렀다"며 "이는 어느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봉사 정신의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고 판단하여 개인의 이름을 새긴 '이사벨 자선냄비'를 제작하여 전달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어 ”이는 세계 최초이며 구세군자선냄비 역사에 커다란 업적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자선냄비를 전달받은 이사벨은 “이제 12월 뿐만 아닌 365일 찾아가는 모금공연이 가능해졌다”며 자신이 참여하는 국내외 공연에도 이 자선냄비를 설치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한 모금을 이어가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사벨은 2015년 구세군 자선냄비 주제곡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 글로벌 버전을 발표해 그 수익금 또한 구세군자선냄비본부에 기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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