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리 대북제재안 채택, 내주초로 넘어가…러시아가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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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강도 제재내용 수정 요구 주목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Wikipedia

[기독일보=국제]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북한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새로운 대북 제재 결의안 채택이 내주로 넘어가게 됐다고 28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초 지난 25일 결의안 초안을 문서로 전달받은 안보리 상임·비상임이사국의 검토가 끝나는 대로 이르면 이번 주안에 전체회의가 소집될 예정됐으나, 상임이사국이자 북한의 우방인 러시아가 문건 검토가 필요하다며 시간 끌기를 하면서 이번 주내 채택이 어렵게 됐다는 것이다.

채택 시점은 이르면 29일(현지시간·한국시간 3월 1일)이 될 것으로 보이며 러시아의 검토 작업이 지연된다면 3월 1일이나 2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북한이 4차 핵실험을 감행한 지 50일을 넘긴 만큼 안보리는 초안 마련 이틀 후인 27일 제재안을 채택할 것으로 예견됐으나, 이 같은 '초고속 처리' 방안은 일단 불발됐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지난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정부 부처 간 협의 등을 이유로 "결의안 검토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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