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장소피아 기자] 크리스천 포스트에 따르면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샬럿 시가 최근 트랜스젠더 조례를 통과시킨 것과 관련, "소아성애자와 변태, 성 포식자들이 여성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는 문을 열어줬다"며 제니퍼 로버츠 샬럿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들을 비판했다.
이 조례 통과로 트랜스젠더의 성정체성에 따라 남성, 여성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남성이 여성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회사, 술집, 식당, 가게 등에서도 트렌스젠더들에게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
그래함 목사는 지난 23일 자신의 페이스 북에 "샬럿 시장과 시의회 의원들은 부끄러운 줄 알라"면서 "하지만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라고고 말했다.
이어 "팻 맥크로리(Pat McCrory)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이것이 나쁜 정책이며, 시에서 이 조례를 통과시킬 경우 즉각 주 차원에서 법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해왔다"면서 "이 위험한 조례를 폐지시키기 위해 '즉각적인' 행동에 나서거나 주민 투표를 실시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이 법안에 살렷에서 투표로 회부될 경우 민주당에 의해 공화당이 압도적으로 패배할 것이라 확신했다"며 "'No'라고 반대표를 던진 '에드 드리그, 클레어 펄롱, 그렉 핍스, 케니 스미스 등의 시 의원에게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그래함 목사는 투표가 있기 전 또 다른 페이스 북을 통해서 "11명의 시의원들 중에서 8명 정도가 터무니없는(ludicrous) 트랜스젠더 조례에 대해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말했다는 것이 믿기 어렵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 조례가 소아성애자, 변태, 성적 포식자들이 여성 화장실에 들어갈 수 있도록 허용할 수 있는 사실을 이들은 분명하게 모르겠는가?" 반문하면서 "이것은 사악한 것이며 더러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래함 목사는 "내 손녀가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남성이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면"이라면서 "우리의 자녀들과 손자손녀들에게 무슨 짓을 하고 있는가? 샬럿 시의 공공 화장실은 더 이상 안전한 곳은 없을 것"이라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래함 목사는 "샬럿 시장과 시의원들은 아마도 타락한 성(性) 운동가들로부터의 압력에 굴복하여 여성들과 소녀들을 이러한 위험 가운데 두었다"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래함 목사는 성경에 기초한 원칙과 윤리위에 서 있는 기독교인들이 공직에 진출하고 투표하는 등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래함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시의원과 시장에 출마했을 때 어떤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겠는가? 10%의 유권자만 지난 샬럿 시장 선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부끄러운 결과를 보라"고 말하며 기독교인의 투표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