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 만 바라면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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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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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결코 외롭지 않습니다. 저는 혼자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만이 저의 희망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구름 떼와 같이 수많은 증인이 우리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믿음의 삶을 살아온 증인들에게 둘러싸여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든 유혹을 물리치시고 모든 고난을 통과한 승리자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저를 응원하십니다. 별 것 아니다. 끝까지 달려라. 나도 그 길을 앞서서 달려왔다. 돌에 걸려 넘어졌니? 내가 너를 도와줄게. 일어나 힘을 내어 달려라. 우리를 격려해 주옵소서. 인내로 끝까지 달리게 하옵소서.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일평생 주 만 바라면" 온갖 무거운 짐과 얽어매는 죄를 벗어버리게 하옵소서. 달려야 할 길을 꾸준히 달려가게 하옵소서.

저의 믿음의 근원이신 예수님만을 바라봅니다. 장차 누릴 기쁨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어떤 부끄러움도 상관하지 않게 하시고 십자가의 고통까지 견디어내게 하옵소서. 희망을 갖게 하옵소서. "나는 이것을 이미 얻은 것도 아니며, 이미 목표점에 다다른 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나를 사로잡으셨으므로, 나는 그것을 붙들려고 좇아가고 있습니다."(빌3:12) 주님은 힘의 원천이십니다. 목표를 바라보며 더욱 힘이 내어 마지막 있는 힘을 다하여 달려가게 하옵소서. 목표가 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며 달리기에 필요한 에너지를 듬뿍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은 앞에 놓여있는 기쁨을 보고 현실의 부끄러움을 마음에 두지 않으셨습니다. 십자가를 참고 견디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십자가의 수치스런 현실을 이기고 온 인류를 구원하셨습니다. 예수님 일생 동안의 인내와 순종을 배우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고난을 겪음으로써 복종하는 것을 배우셨습니다. 주님 앞에 복종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저를 고독하게, 고통 가운데 버려두지 마옵소서. 불신앙으로 유혹하는 세상의 잡다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게 하옵소서. 절망시키는 잘못된 현상에 눈멀지 말게 하시고, 현실을 이기는 예수님만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에게 용서와 화해의 기쁨이 있습니다. 구원이 있고 영원한 생명이 있습니다. 저의 눈이 예수님만을 바라보는 복된 눈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1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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