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김지윤 후보의 '제주해적기지발언'에 대해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가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유시민 공동대표는 9일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김지윤 후보의 해당 발언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진행자의 질문에 "적절치 못한 표현"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젊은 정치를 해보고자 하는 젊은이들 중에, 군대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보는, 아주 확고한 반전 평화주의 이런 것을 표방하는 사람들도 있죠. 그런 입장에서 보면 모든 군부대가 좋지 않다, 나쁜 것이다, 또는 군대의 존재 자체가 좋지 않다,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다"며 "정당 활동을 하는 사람으로서 합리적이고 적절한 이야기는 아니다"고 입장을 전했다.
유 대표는 진행자가 "적절하지 않다면, 당 차원에서 사과하실 용의가 있느냐?" 묻자 "적절치 않은 발언은 토론해야죠. 그런 시각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요.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여러 가지 국민의 비판이 있고 다른 견해가 도출되면 서로 토론하면 될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