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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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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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을 모시고 싶습니다. 생명의 씨앗이 되시어 일용할 양식이 되어주옵소서. 순간마다 오늘 찬양하고 오늘 감사하게 하옵소서. 생명의 주로 믿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 축복으로 믿는 믿음이 옥토입니다. 씨앗은 지금도 뿌려 집니다. 하나님도 기뻐 웃으시고, 우리도 기뻐 웃게 하옵소서. 성탄절로부터 부활절에 이르기 까지 놀라운 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우리가 예배할 때마다 하나님께서 아들을 보내셔서 기도로, 찬양으로, 말씀으로 함께 계시는 것을 느낍니다. 어두운 밤에도 등불처럼 환히 빛나게 하옵소서. 우리의 희망이시고 우리의 밝음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위해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 위해서 죽으신 희생의 십자가, 그 십자가 둘레를 덮고 있는 부활의 영광을 생각합니다. 저희가 노래하는 찬송과 드리는 기도와 선포되는 말씀이 산 생명이 되기에 승리의 십자가는 더욱 또렷하게 살아있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한테 오셨는데 그 몸 된 교회에 예수는 없고, 그 분의 부활생명 십자가는 빈 껍질만 남아있지 않나 너무도 두렵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이 땅위에 뿌려 졌는데 아스팔트 같이 굳은 땅에 뿌려져 작렬하는 태양빛을 견디지 못합니다. 하늘씨앗은 자라지만 엉겅퀴가 성장을 막습니다. 인간의 욕심이 지배합니다. 열매 맺지 못합니다.

옥토에 뿌려질 때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열매를 맺습니다. "그런데 더러는 좋은 땅에 떨어져서 자라나, 백배의 열매를 맺었다."(눅8:8) 진정 옥토이고 싶습니다. 찬송합니다. 감사합니다. 진정 사랑할 수 있습니다. "하늘 씨앗이 되어 역사의 생명을 이어가리." 복음이 땅에 떨어질 때 그 땅이 옥토로 바꾸는 변화시키는 복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나라 복음이 모든 사람에게 고르게 주십니다. 하나님이 태양을 주시되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은 공평하게 내리십니다. 자신의 말씀이 새한테 먹히고 발에 밟힐 줄 아시면서 하나님은 우리한테 씨앗으로 오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진실로 하나님의 축복을 담아서 은혜를 받아 드리는 우리 모두의 삶과 문화가 부드러운 옥토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우리 안에 모시고 싶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8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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