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지난 2월 1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앞에서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이사장 임원순 목사)가 원로목회자들에게 영정사진 전달식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영정사진은 한국교회원로목회자의 날(1월 8일)에 촬영된 사진으로 참석자 800여 명 중에서 우선 신청자 150여명의 영정사진이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대표회장 문세광 목사)에 전달됐다. 전달식에는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후원회 이사장 임원순 목사,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 상임회장 김진옥 목사, 운영위원장 신연욱 대표와 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 문세광 목사와 임원들이 참석했다.
후원회 이사장 임원순 목사는 "한국교회 원로목회자의 날에 영정사진을 찍어드릴때는 걱정이 앞섰다. 영정사진이 긍정적인 게 아니어서 걱정했는데 촬영 순서를 기다리시면서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단정하게 입으시면서 자원봉사자들과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걱정이 기쁨과 보람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후원회 대표회장 이주태 장로는 "누구든지 부모님이나 원로목사님에게 영정사진을 찍자고 말씀드리기가 힘든 점을 고려해 볼 때 후원회에서 솔선수범으로 원로목회자분들에게 기쁨을 드릴수 있어 참 행복하다. 또한 형편이 어려워 영정사진을 미처 준비하지 못한 원로목회자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상임회장 김진옥 목사는 "원로목회자분들에게 봉사를 하면서 저 스스로가 많은것을 배운게 된다. 원로목회자분들에 대한 봉사가 바로 한국교회를 아름답게 가꾸는 일인것 같다. 후원회 회원들이 열심히 참여해 줘서 고맙다. 앞으로 더욱 더 많은 회원들의 재능 기부를 통해 원로목회자분들을 섬기며 기쁨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운영위원장 신연욱 대표는 "앞으로 한국교회의 모든 원로목회자분들에게 무료 영정사진 찍어드리기를 계획하고 있다. 오늘 이 전달식은 첫 삽을 뜬것에 불과하다. 최선을 다해서 고급액자에 영정사진을 인화해서 선물 드리는 사역을 서두르지 않고 꾸준히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정사진을 찍어드리기 위해 재능기부로 파고다스튜디오(대표 유경선 장로)가 자원봉사로 섬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