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어린양 주께 영광 돌리어라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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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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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의 영광을 사모합니다. 제 속에 거리낌이 없는 예언을 주옵소서. 확실한 예언을 받아 저의 갈 곳을 알게 하옵소서. 예언을 받아 주님의 영광으로 온 세상을 덮을 큰 사명을 깨닫게 하옵소서. 어두운 데를 비추는 등불이 되게 하옵소서. 오랜 기다리는 것은 너무도 힘이 듭니다. 당신을 보고 있을 때 햇살처럼 가슴에 비춰옵니다. 지금 달려와 웃음으로 우뚝 서 주옵소서. 사랑도 싹이 자라고 꽃피어 열매 맺는 사과나무처럼 계절 따라 느끼며 사는 행복뿐인 사랑을 원합니다. 하나님의 큰 영광을 보고, 그리스도와 만나 존귀와 능력을 행하는 주의 제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구원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옵소서. "어린양 주께 영광 돌리어라." 하나님의 존귀와 위엄을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입히셨습니다. "주님께서 승리를 안겨 주셔서 왕이 크게 영광을 받게 하셨으며, 위엄과 존귀를 그에게 입혀 주셨습니다."(시21:5) 주님의 영광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의 성소에서 주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물기도 없이 메마른 땅덩이와 같이 저의 마음이 주님을 찾아 목이 마르고 주님을 그려 지쳐 넘어집니다. 주님을 그리면서 당신의 힘과 영광을 보여주옵소서. 주님의 사랑이 제 목숨보다 소중합니다. 내 입술 기쁘고 내 입이 흥겨워 주님을 노래합니다.

변화산에서 세 제자들은 예수님의 얼굴이 해 같이 빛나며 옷이 빛처럼 희어진 모습을 보았습니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 내 마음에 드는 아들이니.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그 영광이 한평생을 주님의 제자로서 복음을 위해 살게 했습니다. 사랑에 상처 받고, 괴로워하는 사람들, 일상에 지친 사람들, 실패와 좌절 속을 헤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마음을 넓히고 힘을 내게 하옵소서.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어 꽃처럼 살게 하옵소서. 이웃에게 무거운 짐이 아닌 향기를 전하며 세상을 아름답게 가꾸게 하옵소서. 주위 상황을 잘 살피는 큰 눈, 사람들의 말을 주의 깊게 듣는 예민한 귀, 스스로를 성실하게 가꾸어 가는 맑은 마음, 남에게 기쁨을 주는 말을 하는 입을 지니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9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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