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패트리엇부대, 한국 '추가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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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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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北탄도미사일 '방어연습'
▲'패트리엇 미사일' ©레이시언사

[기독일보=국방] 미국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본토의 패트리엇 미사일 부대를 우리나라에 추가 배치했다.

주한미군사령부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은 대한민국과 긴밀하게 협조해 탄도미사일 방어 자산을 추가로 한국에 배치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같은 조치는 최근 북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 대비태세 연습의 일환"이라고 주한미군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미 텍사스주 포트 블리스에 위치한 미 제 11방공포여단, 43방공포 연대 1대대 D포대 병력이 한국에 도착해 오산공군기지에 위치한 미 제 35방공포여단과 함께 방어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주한미군 측은 밝혔다.

주한미군 제35 방공포여단에는 기존에 PAC-2, PAC-3 등 패트리엇 2개 대대(96기)가 배치돼 있으며, 이번에 패트리엇 부대 추가 배치로 요격능력이 더욱 증강될 것으로 보인다.

주한미군의 패트리엇 미사일 증강은 북한의 4차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 이에 대응한 우리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중단 등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대북 억지력 및 유사시 대공방어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군 당국은 조만간 이번에 추가 배치된 미 패트리엇 부대와 함께 탄도미사일 방어체계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합방어연습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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