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정부가 불가피하게 개성공단 운영을 중단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북한이 남북화해교류협력 및 남북경제협력의 목적으로 세워진 개성공단을 북한 주민의 삶과 안정을 위해서 사용하지 않고, 오히려 북한주민의 인권은 철저히 배제한 채 군수물자 및 핵, 미사일만을 개발해온 것에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정부의 현 조치에 대한 구체적이며 적극적인 대응 및 실천뿐만 아니라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에 대한 강력한 제재를 요구한다. 동시에 국제사회가 북한에 대해 강력한 경제적 제재와 고립조치를 내린 상황에서 아래와 같이 우리의 입장을 밝힌다.
1. 정부는 한반도 안정과 국제 평화를 위해 개성공단 가동 전면중단 조치와 더불어 개성공단과 관련된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개성공단에 체류 중인 국민의 신변 안전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라.
2. 정부는 한반도 안정과 국제 평화를 위해 북한의 반복되는 도발에 대한 강력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추가적 제재를 이행하라.
3. 국제사회가 통과시킨 초강경 대북제재법안은 대북 금융·경제제재를 강화해 북한이 핵과 미사일 개발, 사이버 공격능력 등을 방지하는 것이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이러한 경제적 고립과 제재를 넘어서 북한이 스스로 핵과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이 되어 함께 교류할 수 있도록 이끄는 차원 높은 방안을 마련할 것을 촉구한다.
2016년 2월 11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