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고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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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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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겸손한 마음으로 믿고, 충성을 다하여 차원 높은 믿음의 사람이 되기 원합니다. 저의 의지로 하지 말게 하옵소서. 느낌이나 감정을 하나님의 계시로 오해하지 말게 하옵소서. 저의 모습을 바로 알고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았으니 가장 많이 주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겠습니다. 믿음으로 살고 기쁘게 베푸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세상을 이기고 더 많은 일을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게 하옵소서. 창조적인 믿음으로 현재에서 미래를 바라보게 하시고, 사람들을 주님께로 이끄는 위대한 믿음의 경영자가 되게 하옵소서.

"영혼이 없는 몸이 죽은 것과 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입니다."(약2:26) 믿음으로 살지 않는 믿음, 능력을 행사하지 못한 믿음은 죽은 믿음입니다. 믿음과 행동이 일치하게 하옵소서. 마음은 원하는데 육신이 약해서 하지 못한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굳센 믿음을 주옵소서. 뽕나무에게 뿌리가 뽑혀 바다에 심겨지라고 명령할 믿음을 갖게 원합니다. 상식적으로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상식 위에 믿음을 더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경험에 믿음을 더하는 것도 아닙니다. 불가능한 것을 믿고, 순종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사랑과 부활의 능력을 믿게 하옵소서. 형식적인 믿음, 타성적이고 습관적인 믿음을 벗어나게 하옵소서. 생동감 넘치는 믿음, 살아 있는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고 오직 예수님을 위해서 일생을 바쳐 복음을 전한 바울을 본받게 하옵소서. 그가 가진 믿음이 창조성, 믿음의 위대함이 부럽습니다. 주님의 명령을 다 한 뒤에 저는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하였을 뿐이라고 고백하게 하옵소서. 명령하실 때 거부하지 않고, 불평하지 말게 하옵소서. 칭찬을 듣지 못해도 섭섭한 마음, 불편한 감정을 갖지 않게 하옵소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입니다. 저는 무익한 종입니다. "날마다 주를 섬기며 언제나 주를 기리고" 겸손한 마음, 충성과 진실을 바친 깨끗한 마음을 갖게 하옵소서. 이런 자세로 믿음이 성장하고 성숙해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359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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