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빌리 그래함 목사가 "나는 실패자"라는 자조 섞인 고백으로 화제가 됐다.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을 지언정, 하나님과 시간을 보낸 것이 너무 적기 때문이란 것.
홀리 파이어 미니스트리스(Holy Fire Ministries)의 설립자 버트 파리아스(Bert Farias)는 최근 미국 기독교 언론 카리스마뉴스에 "빌리 그래함은 왜 자신을 실패자로 여겼을까"(Why Billy Graham Considered Himself a Failure)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 교제하며 성령으로 충만한 삶"이라 주장했다.
파리아스는 특히 마태복음 12장 43-45절을 인용,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다가 그 집이 청소되고 수리된 것을 발견하고 다른 더 악한 귀신 일곱을 데리고 들어갔는데, 이로 인해 이 사람의 상태가 처음보다 7배 더 악화되었다는 사실을 지적했다. 이어 "그가 이렇게 된 것은 그가 텅 비어 있었기 때문"이라며 "그는 구원 받은 후 자신을 하나님으로 채우지 않았고, 더 많은 귀신들이 거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파리아스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성령)충만해질수 있겠느냐?"면서 "성령을 구하라.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써 말하고 찬양하라. 하나님을 매일마다 찬양하고 경배하라. 항상 감사하라"고 조언했다. 또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과 텅 빈 사람의 차이를 몇년 전에 연구했다"면서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과 텅빈 사람의 차이점을 10가지로 분석했다.
1. 텅빈 사람의 초점은 자기 자신과 자신의 모든 연약함(약점), 결점(단점)이다. 그리고 점점 더 낮은 곳으로 빨려 들어간다. 반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성령에 초점을 두며, 점점 더 높이 난다.
2. 텅빈 사람은 물질 공급과 호의, 성공을 쫓는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이런 것들을 뒤쫓아온다.
3. 텅빈 사람은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 뜻을 몰라 혼란스럽고 당황하고 어리둥절해 하며 헛되이 애쓰는 것처럼 보인다.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으로 가득하고, 하나님의 생각과 마음, 뜻을 알고 있다.
4. 텅빈 사람은 세속적인 것과 자신의 계획을 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충만함과 하나님의 계획을 제외한 다른 공간을 가지고 있지 않다.
5. 텅빈 사람은 세속적인 다른 사람의 견해와 조언 등을 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조언과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람을 위한 공간을 가지고 있다.
6. 텅빈 사람은 바른 말을 하기도 하지만 자신의 공허함은 여전하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계시를 전하며 다른 사람에게서 빌려온 차용어를 쓰지 않는다.
7. 텅빈 사람은 자기 방어제를 갖고 있으며 주의 깊지 않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기도하며 주의 깊고, 그러므로 불필요한 많은 어려움이나 위험을 우회한다.
8. 텅빈 사람은 자연적 영역에서만 살아간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초자연적인 영역에서 살아간다.
9. 텅빈 사람은 위기의 연속인 삶을 살아간다. 하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승리의 연속인 삶을 살아간다.
10. 텅빈 사람은 입이 가볍지만,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하나님의 충만함으로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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