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1 동일본 대지진 1주년을 약 1주일 앞둔 지난 2일(금), 절망의 땅 동북 미야기현에 희망의 메시지가 선포됐다. ‘동북 희망의 제전’이 미야기현종합운동공원(グランディ21)에서 현지 90개의 교회가 협력한 가운데 개최된 것.
2천여명이 참석한 이날 집회에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주강사로 나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하나님의 독생자인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을 죄의 속박에서 해방하고 참 자유를 주는 유일한 길”이라 강조하고, “하나님은 일본을 사랑하고 계신다”고 전했다.
행사에는 커크 프랭클린, U-KISS 알렉산더를 비롯해 세계적 가스펠 아티스트들이 출연해 하나님의 희망을 노래했다.
3월 11일 오후 2시에는 동북학원중학교·고등학교 예배당에서 ‘동일본 대지진 추도기념예배’도 드린다. 주최측은 “대지진으로부터 정확히 1년이 되는 그날, 우리 센다이권에 있는 교회들이 엄숙히 추도의 시간을 갖기를 원한다”며 “비참한 과거를 인정하면서, 남겨진 우리가 새로운 한 걸음을 내딛고 진정한 희망을 갖도록 사랑과 위로가 가득한 말씀에 귀를 기울이기 원한다”고 전했다.
주최측은 이번 대회를 열게 된 배경에 대해 “아직도 재해지에 거하는 이들에게는 앞으로 어떤 상황이 펼쳐질지 모르는 불안함 속에 있다. 이런 중에 크리스천이 희망의 메시지를 통해 동북을 지원하고 싶다는 하는 소원이 일어났다”며 “동북희망의 제전에는 그리스도 안에 있는 진정한 사랑과 영원한 희망을 찾아주길 원하는 부흥과 희망이 담겨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프랭클린 그래함이 총재로 있는 빌리그래함전도협회는 지난해 4월부터 이재민을 위한 카운셀러 양성 세미나와 목회자 대상의 리트릿을 개최하며 재해를 입은 이재민의 마음을 케어하는 자원 봉사를 실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