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수민 기자]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담임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는 7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병원장 한상원)에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 치료'를 위한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하였다.
이영훈 목사는 "청년들이 뜨겁게 기도하며 사랑과 정성으로 모은 성금"이라며 "어린 생명들이 쾌유하고 나아가 우리사회 사랑의 온도를 높이는 씨앗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전달한 성금은 여의도순복음교회 대학청년국이 지난 1월 1일부터 21일까지 진행된 '신년 다니엘기도회'를 통해 마련되었다. 희귀난치성질환으로 고통을 받던 선교회 회원의 자녀가 성금 마련의 계기가 됐다. 희귀난치성질환은 그 병명에서 알 수 있듯 환자 수가 극히 적고, 국민건강보험에도 적용이 안 되며, 치료 또한 무척 어렵다고 한다. 때문에 적지 않은 환자의 가족들이 중도에 치료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카리스선교회 산하 교구 차원에서 시작된 모금 운동은 기도회를 통해 대학청년국 전체로 퍼져 나갔다. 회원들 가운데는 "청년들도 어려운데 모금이 되겠느냐?" 는 회의적 시각도 있었지만, 믿음을 가지고 계속해서 모금활동을 펼쳐나갔고, 결국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청년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예상보다 큰 금액이 모금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선교회 회원의 아이는 부모와 청년들의 간절한 바람을 뒤로한 채 지난 1일 영원한 주님의 품에 안기었다. 주변에 큰 안타까움을 남겼지만, 동시에 청년국 전체에 뜨거운 사랑의 밀알이 되어졌다.
Acting 대학청년국은 오는 5월에 예정된 2차 다니엘기도회와 6월에 열리는 'THE 10th HOLY SPIRIT FESTIVAL & 제29회 초교파 전국 청장년 금식 대성회' 때 2차 모금 활동을 진행, 희귀난치성질환 어린이 지원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