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에서 떠나는 것이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1) 우리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우리 신앙의 본질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이다. 그것을 다른 말로 표현하면 하나님을 아는 것이다. 그래서 요한1서 1:3은 우리 신앙을 단 한 마디로 표현하기를 하나님과의 사귐이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누림이라"(요일1:3). 그리고 요한1서는 여러 곳에서 그것을 다른 말로 하나님을 아는 것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우리 모두가 잘 알다시피 하나님을 안다는 말은 단순히 교리적으로 하나님에 관해서 아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고, 당연히 그것을 포함하지만, 살아계신 인격체이신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서 그분을 경험적으로 아는 것이다. 예수님은 영생은 하나님과 예수님을 아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요 17:3).
2)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에서 떠난 것이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우리는 이 점을 성경 전체에서 분명하게 볼 수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한 구절이 이사야 1장이다. 이사야 1장에 보면 그 당시 사람들은 하나님께 대하여 정말 많은 종교적인 의식과 희생을 드렸다. "10너희 소돔의 관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너희 고모라의 백성아 우리 하나님의 법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11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12너희가 내 앞에 보이러 오니 이것을 누가 너희에게 요구하였느냐 내 마당만 밟을 뿐이니라 13헛된 제물을 다시 가져오지 말라 분향은 내가 가증히 여기는 바요 월삭과 안식일과 대회로 모이는 것도 그러하니 성회와 아울러 악을 행하는 것을 내가 견디지 못하겠노라 14내 마음이 너희의 월삭과 정한 절기를 싫어하나니 그것이 내게 무거운 짐이라 내가 지기에 곤비하였느니라 15너희가 손을 펼 때에 내가 내 눈을 너희에게서 가리고 너희가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듣지 아니하리니 이는 너희의 손에 피가 가득함이라"(사 1:10-15). 그런데 하나님은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다고 말씀하셨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사 1:4). 그 당시 유다 백성들이 그 사실을 이해했겠는가? 그들은 그 사실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사 6:9-10). 그럼 하나님은 왜 그렇게 많은 종교적인 희생과 의식들을 드리는 그들에게, 그것도 율법대로 그렇게 드리는 그들에게 그들이 하나님을 버렸다고 말씀하셨는가? 그것은 그들이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에서 떠났기 때문이다. 우리는 같은 시대에 섬긴 호세아 선지자의 글에서 그 부분을 잘 볼 수 있다. "1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여호와께서 이 땅 주민과 논쟁하시나니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6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호 4:1, 6). 물론 우리는 이사야 1:3에서도 동일한 내용을 볼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의 관점에서는 아무리 많은 종교적인 희생과 헌신이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에서 떠나면 그것이 하나님을 버린 것이다.
2.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에서 떠나면 우리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버리게 되어 있다. 그럼 왜 하나님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떠난 것을 하나님을 버린 것이라고 여기시는가? 그것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떠나면 우리의 삶은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버리게 되어 있기 때문이다.
1)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서 떠나면 우리는 반드시 하나님의 법을 버리게 되어 있다.
위 호세아 4:6에서도 우리는 그 부분을 잘 볼 수 있다. 예레미야 시대에서도 그 부분을 잘 볼 수 있다. 우선 예레미야 시대는 하나님을 버린 시대였다(렘 2:13). 물론 그 당시에도 수많은 종교적인 의식들과 희생들이 있었다. 그래서 그들도 당연히 자신들이 하나님을 버렸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들에 대해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다. "땅이여 들으라 내가 이 백성에게 재앙을 내리리니 이것이 그들의 생각의 결과라 그들이 내 말을 듣지 아니하며 내 율법을 거절하였음이니라."(렘6:19).
2) 성경에서 하나님의 법을 버린다는 말은 우리의 행동이, 즉 우리의 삶이 그렇게 한다는 것이다.
바리새인들이 호세아와 예레미야의 위의 구절들을 읽었을 때 그들은 자기 조상들이 하나님의 법을 버렸다는 사실을 잘 알았을 것이다. 그 당시에는 이미 그 책들이 성경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들은 아마 그랬기 때문에 그들에게 심판이 왔다고 가르치고 설교했을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자신들이 자기 조상들처럼 그렇게 하나님의 법을 버렸다는 사실을 꿈에라도 생각했겠는가?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도 동일한 상태에 있다고 말씀하셨다. "45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발할까 생각하지 말라 너희를 고발하는 이가 있으니 곧 너희가 바라는 자 모세니라 46모세를 믿었더라면 또 나를 믿었으리니 이는 그가 내게 대하여 기록하였음이라 47그러나 그의 글도 믿지 아니하거든 어찌 내 말을 믿겠느냐 하시니라"(요 5:45-47). 이 말 모두 그들의 행동을 두고 하신 말씀이다. 우리가 그 사실을 모르면 우리도 동일한 상태에 있으면서도 그 사실을 전혀 모른다.
3) 우리의 행동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무엇을 믿는가를 진정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의 행동이 하는 말을 우리가 말한다고 이해하신다.
"8이제 가서 백성 앞에서 서판에 기록하며 책에 써서 후세에 영원히 있게 하라 9대저 이는 패역한 백성이요 거짓말 하는 자식들이요 여호와의 법을 듣기 싫어하는 자식들이라 10그들이 선견자들에게 이르기를 선견하지 말라 선지자들에게 이르기를 우리에게 바른 것을 보이지 말라 우리에게 부드러운 말을 하라 거짓된 것을 보이라 11너희는 바른 길을 버리며 첩경에서 돌이키라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우리 앞에서 떠나시게 하라 하는도다"(사 30:8-11).
이 점을 잘 볼 수 있는 곳이 말라기서다. "6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7너희가 더러운 떡을 나의 제단에 드리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를 더럽게 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여호와의 식탁은 경멸히 여길 것이라 말하기 때문이라.......13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또 말하기를 이 일이 얼마나 번거로운고 하며 코웃음치고 훔친 물건과 저는 것, 병든 것을 가져왔느니라 너희가 이같이 봉헌물을 가져오니 내가 그것을 너희 손에서 받겠느냐 이는 여호와의 말이니라.........17너희가 말로 여호와를 괴롭게 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여호와를 괴롭혀 드렸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모든 악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의 눈에 좋게 보이며 그에게 기쁨이 된다 하며 또 말하기를 정의의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 함이니라.........13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완악한 말로 나를 대적하고도 이르기를 우리가 무슨 말로 주를 대적하였나이까 하는도다 14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말 1:6-7, 13, 2:17, 3:13-14).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이 시대는 정말 하나님을 버렸다.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시급한 일은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로 돌아간다는 말은 하나님을 아는 참된 지식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1오라 우리가 여호와께로 돌아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 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3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니라"(호 6:1, 3).
/기독교학술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