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 포 지저스' 미니앨범 <Music or Jesus> 발매, "음악 앞서 '찬양'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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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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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M 재즈 포 지저스 미니앨범 오는 11일 발매.

[기독일보=신앙·성도] 오는 11일 가스펠 재즈 밴드 '재즈포지저스' 미니앨범이 발매된다. 그간 발매됐던 곡들과 미발표곡이 들어있는 미내앨범 형식 앨범이다.

피아노 최윤미,베이스 박준영,드럼 조남혁으로 구성된 피아노트리오 J4J(Jazz for Jesus), 이들은 모두 네덜란드에서 수학했으며 각자가 개인 앨범 발표와 더불어 재즈씬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다.

그렇게 왕성한 연주활동과 음악적 교류를 지속하던 이들이 의기투합하여 CCM앨범을 만들었다. 이 앨범의 수록 곡들은 찬송가로서 모든 곡이 각각 멤버들의 개성 있는 스타일에 의해 재즈로 편곡됐다.

「Music or Worship」이라는 타이틀은 '음악'에만 집중하며 만들어지는 음악보다 '워십'(Worship)을 향해 드려지는 음악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럼에도 뮤지션으로서 'Music'의 완성도를 놓치지 않기 위한 그들의 노력들이 이 앨범에서 충분히 느껴진다. 탄탄한 기본기와 각자의 개성 있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음악작업 가운데 조화를 위해 절제하고 서로의 연주를 듣고 배려하기 위해 힘썼다고 한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음악 안에서 거침없는 상호작용으로 적극적으로 대화에 참여하며 음악을 즐기며 앨범에 참여했다. 

앞으로 이들은 'Music'을 하며 더 나아가 각자의 삶 속에서 하나님께 'Worship'으로 그분을 깊이 만나길 소망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 대해 민호기 목사(대신대학교 교수, 찬미워십)는 추천사에서 "개인적인 생각에, 찬송가를 재해석하는데 있어서 ROCK보다도 더 어울리지 않는 장르는 Jazz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찬송가의 본질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음악적으로 잘 표현하기에 Jazz는쉽지 않은 음악이다.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들으며 그 생각이 수정되는 중이다. 이는 J4J가 음악적으로 뛰어난 예술가들임과 동시에 찬송가를 극진히 사랑하는 예배자들이기 때문일 것이다. 이 앨범은 여러분이 드릴 일상 속 예배의 좋은 배경이 되어드릴 것이다. 아주 오랫동안 말이다"고 전했다.

김용택 목사(온세계교회 담임)는 "문화는 인생의 삶이요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느냐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연주를 들으면서 가슴이 뛰기도 하고, 조용히 묵상에 잠기기도 하고, 땅에 살지만 하늘을 바라보게도 하고, 사람들의 세파에 시달린 삶에서 회복과 치유를 얻게도 한다. 그동안 J4J가 한 곳을 향해 달려왔고 또 한 곳을 향해 집중한 열매라는 확신이 든다"라고 추천했다.

김진 교수(전 다윗의 장막 베이시스트, 성서대)는 "더운 날엔, 냉수 같은 추운 날엔 따스한 차 한 잔 같은 음악"이라며 "넘쳐나는 아이디어들이 잘 정제되어서 듣는 이들의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고 평가했다.

이석재 목사(대전중앙교회)는 "첫 곡을 틀자마자 6살 딸아이가 리듬을 타게 만드는 재즈의 흥겨움과 찬송가 멜로디 속에 흐르는 재즈만의 즉흥연주는 듣는 내내 다음 곡은 어떻게 표현되고 연주될지 기대하게 만들었다"며 "오랫동안 찬양사역으로 섬겼던 J4J 멤버들은 자신에게 허락한 음악적 재능을 재즈 유학을 통해 개발시켰다. 이제 그 재즈를 통해 그들만의 스타일로 표현해내는 찬송가 재즈 앨범을 자신 있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경환 목사(히즈가든)는 "재즈 음반을 기대하면서 들었다가 내 영혼을 돌아보게 하는 귀한 음반"이라고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