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올 겨울 '자선냄비' 모금활동으로 거리 곳곳을 따뜻하게 했던 한국구세군(사령관 박종덕)이 민족의 명절 설을 앞두고 지난 2일 서울 구세군 중앙회관에서 ‘사랑의 설 나눔’ 행사를 통해 소외 된 이웃들에게 설 물품을 나누어 주며 사랑을 실천했다.
4일 구세군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한국의 고유 명절인 설을 맞이하여 복지시설 생활자들과 소외 된 이웃들에게 설 명절 선물을 나눔으로써 어려운 환경에서도 새로이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진행됐다.
이 날 행사에서는 △생활용품 1,200박스 △라면 700박스 △컵라면 160박스 △속옷 500박스 △귤 120박스 △쌀 3,400Kg 등 총 4,000만원 상당의 설 물품이 서울 시내 32개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전달됐다.
구세군은 또 이번 행사에 쓰인 물품들을 ‘재래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재래시장과 일반 소매상들을 통해 직접 구입해 전달했다.
앞서 구세군은 이달 1일 충북 청주 지역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구세군자선냄비와 함께 하는 취약계층 겨울나기 연탄 자원나눔행사'를 통해 이 지역 대표적인 달동네로 꼽히는 '수암골 마을' 100가정에 각 가구당 연탄 200장 씩 총 2만장의 연탄을 구세군 자원봉사자 80여 명과 함께 직접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