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저의 앞에 크고 작은 어려움이 생길 때 이 어려움을 어떻게 할 것인가 걱정하게 됩니다. 문제를 바라보는 시각을 주장하여 주옵소서. 땅만 쳐다보고 있을 때 땅 위에서 머뭇거리고, 현실의 문제에 매여 있을 때 실패를 두려워하고 주저하게 됩니다. 그때 하늘을 쳐다보게 하옵소서. 원대한 이상을 품어 하늘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다윗의 어린 시절 양치기 목동으로 광야에서 살 때 무엇을 보고 배우고, 영감 어린 시를 썼습니까? "주님,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겠습니까? 내 희망은 오직 주님뿐입니다."(시39:7) 저는 지금 무엇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내 소망이 주께 있다고 고백합니다. 저를 바로 보는 눈이 열리게 하옵소서. 저를 바로 보는 눈이 열려 근원을 생각하게 하옵소서.
사람이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합니다. 근원을 알아 해결책을 찾게 하옵소서. 삶의 주체가 되지 않을 때 삶의 객체로 살수 밖에 없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을 선택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삶의 객체로 살지 않게 하시고 가장 어려운 것도 선택하고 해결하려 애쓰는 용기를 주옵소서. 하나님 안에 있고 싶습니다. 주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주님도 저를 떠나지 마옵소서.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는 것같이 주님에게 붙어 열매를 맺고 싶습니다. 주님에게서 떠나지 않고 주님이 저와 함께 하옵소서. 주님을 떠나서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믿음으로 늘 살게 하소서."
사람이 하나님처럼 모든 것을 어떻게 다 알 수 있습니까? 저의 앞에 놓인 미래가 두렵습니다. 불안하고 염려스럽습니다. 걱정하지 말게 하옵소서. 오늘 주님께서 구원하시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진정하여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싸워주시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하나님 안에서 저의 삶의 목적을 알고, 삶의 방향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약속을 믿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눈으로 가나안 땅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믿음을 가져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게 하옵소서. 믿지 않는 사람들이 들을 수 없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믿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52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