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따뜻한 겨울…‘사랑의 온도탑’ 목표액 달성…100.5도

사회
복지·인권
뉴스룸 기자
news@cdaily.co.kr
기업 기부는 늘고 개인 기부는 줄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온도탑' 캠페인 폐막식이 100도를 넘기며 1일 마무리 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기독일보=사회] 이웃돕기 모금 현황을 보여주는 '사랑의 온도탑'이 목표액을 넘겨 100.5도로 마감했다.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기업과 개인 기부는 물론 '1억 이상' 고액기부자들도 늘어 전체적으로 기부금이 늘었다는 분석했다.

공동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3일부터 캠페인을 벌인 결과 목표액인 3430억원 보다 16억원 많은 3446억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사랑의 온도탑 수은주도 100.5도를 기록하며 이날 막을 내렸다.

허동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가장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거쳐 도움이 절실한 우리의 400만 이웃을 다시 일어서게 하는 희망의 씨앗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100도를 넘기긴 했지만 최근 5년 사이엔 가장 낮은 온도였다.

기업기부가 전년보다 10% 오른 반면 개인기부는 5% 넘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 한해 동안 접수된 연간 성금으로 보면 개인기부도 늘었다.

월급을 정기 기부하는 '착한 일터'는 30억 원, 매출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가게'는 13억 원씩 증가했다.

고액 기부자도 급증했다.

김주현 공동모금회 사무총장은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 쏘사이어티 회원이 300명 이상 늘었다"며 "이런 것이 성금이 더 늘어난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한해 동안 공동모금회에 접수된 연간 성금은 전년도보다 500억 원 가까이 늘어난 52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온도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