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 그래함 "천사는 실존하며 그 숫자도 굉장히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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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그래함 목사. ⓒ 기독일보DB

[기독일보 국제부] 빌리 그래함 목사가 '천사'의 존재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그는 지난달 28일 한 매체에 기고한 한 칼럼을 통해 천사는 실존하며, 그 숫자도 굉장히 많다고 이야기 했다.

시작은 한 독자의 질문이었다. 그는 그래함 목사에게 "천사는 어떻게 생겼나요? 그들은 성탄절 카드 같은 곳에 볼 수 있는 사진 속 천사처럼 생겼나요? 또 천사는 정말 존재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다.

빌리 그래함 목사는 이에 대해 "천사는 당신과 내가 존재하는 것처럼 존재한다"고 답하고,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다수가 존재하며, 히브리서 12장 22절에서는 천만천사가 있다고 말한다"고 이야기 했다. 더불어 "예수의 탄생은 베들레헴 성 밖의 목자들에게 전해졌는데, 천군 천사가 이를 알렸고 하나님을 찬송했다"(눅 2:13)고 부연했다.

다만 그래함 목사는 천사가 물리적 신체를 갖고 있지 않아 우리들에게 여전히 신비로운 존재라고 말하고, "천사들은 때때로 우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기도하며, 하나님의 위엄을 나타내는 영광스런 천상의 존재로도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사야서 6장 1~4절을 인용,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에게 당신의 영광의 환상을 주셨을 때, 그분의 보좌 주위에는 놀라운 빛과 능력의 천사들이 둘러싸고 있었고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고 집에 연기가 충만했다"고도 설명했다.

또 그래함 목사는 천사들의 존재 목적에 대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 설명하고, "그들은 비밀스런 방법으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보호한다"고 이야기 했다. 덧붙여 "우리가 천사의 존재에 대해 알지 못한다 하더라도 우리 삶의 일부이며, 사탄과 그의 수하들에 맞서 계속해서 영적 전쟁을 벌이고 있는 보이지 않는 군대의 일부"라고 말하고,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은 모든 성도들에게 위로를 준다"면서 "저가 너를 위하여 그 사자들을 명하사 네 모든 길에 너를 지키게 하심이라"(시 91:11) 성경구절을 인용했다.

마지막으로 그래함 목사는 천사들이 비록 거룩한 피조물이기는 하지만 그들을 숭배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경배를 받을 분은 오직 한 분 하나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는 천사들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말하고, "천국에 가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그들이 우리를 위해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줬는지 알게 될 것"이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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