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이슬람국가(IS)가 2014년 6월 '칼리프 국가'를 선언한 후 지금까지 1년 반 동안 3,895명을 처형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리아인권감시단체(SOHR)가 30일(현지시간) 공개한 바에 따르면, 처형당한 3,895명 중 절반 이상인 2,114명이 민간인이었으며, 이 가운데 78명은 어린이, 116명은 여성으로 확인됐다. 민간인들은 대부분 미사일 공격이나 참수, 돌팔매질 등 잔혹한 처형방식으로 생을 마감했다.
민간인 외에도 시리아 반군, 알카에다 연계 무장조직원 등 자신들의 이념과 성향이 다른 이들은 모조리 처형됐다. 특히 탈영하려는 IS대원 등을 비롯해 간통, 신성모독 등의 혐의로 자신들의 대원도 422명이나 처벌했던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