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얼마 전 "우울증에 빠진 이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3가지"(3 Things to Not Say to Someone in Depression)라는 칼럼을 통해 우울증 빠진 기독교인에게 하지 말아야 할 3가지 말을 설명했던 로실린드 주키치(Rosilind Jukic) 선교사(미국 오리건주 출신 크로아티아 선교사). 그녀가 동 칼럼에서 반대로 해줘야 할 말 3가지도 설명했다.
1. "기도하고 있어요."
기도는 강력한 도구이며, "기도하고 있다"는 말보다 강력한 것은 없다. 우리의 기도는 다른 어떤 말보다 우울증에 빠진 이들에게 100배 이상의 능력을 드러낼 수 있다. 또 자신의 상황에 대해서 심각하게 여기며 기도해주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을 아는 것은 위로가 된다.
2. "대화할 사람이 필요하면 언제라도 연락하세요."
나는 내가 가진 문제들을 단지 다른 사람에게 털어놓는 것만으로 문제들이 해결되는 것을 여러 차례 경험해왔다. 가장 큰 위로 중 하나는 우리가 언제든 대화할 수 있는, 우리를 결코 정죄하거나 판단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3. "지금은 못 느낄 수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항상 함께 하고 계세요"
우리는 모두 이 사실을 알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결코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신다는 것, 우리를 내어버리지 않으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상기해야 할 때가 있다.
머리로는 하나님께서 함께 계신 것을 알지만, 마음으로는 그분을 느낄 수 없어서 의심할 때가 있지 않은가? 기도를 해도, 예배를 드려도, 성경을 읽을 때도 하나님을 느끼지 못할 때가 있다. 하늘이 노랗게 되고, 하나님께서 당신에게 완전히 등을 돌리신 것 같이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결코 당신에게 등을 돌리지 않으신다. 하늘은 노랗게 되지 않는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빠지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기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진정한 친구는 이 약속을 가지고 당신을 위로할 것이다.
우울증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다. 욥기에서 욥이 어려운 상황 가운데 계속해서 놓여 있는 것이 그분의 뜻이 아니었던 것과 같다.
그러나 때때로 우울증은 인생의 어려운 시기에 겪게 되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그리고 우울증에 빠진 이에게 어떻게 반응하느냐는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