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국제부] 밀려드는 난민 문제로 유럽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反이슬람 단체로 잘 알려진 '페기다'(Pegida)가 다음달 6일 독일과 영국, 체코, 에스토니아, 핀란드, 폴란드, 슬로바키아 등 유럽 14개 국가에서 유럽 이슬람화를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를 계획하고 있다.
'페기다'는 '서양의 이슬람화에 반대하는 애국 유럽인'(Patriotic Europeans Against the Islamisation of the Occident)을 의미하는 약자로, 현재 유럽에 난민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고 있다. 특히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외치며 추진 중인 난민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있으며, 신년 쾰른 집단성폭력 사건으로 말미암아 더 큰 지지를 받으면서 활동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