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김규진 기자] 소위 '타하루시'(Taharrush, group rape 또는 collective harassment), 이슬람 집단 성폭력 논란에 대해 이슬람 전문가 이만석 선교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 이슬람선교훈련원장, 한국이란인교회, 4HIM 대표)가 명쾌한 설명을 했다. 그는 이것이 역사적 배경이 있는 것이며, 獨쾰른 집단성폭력 사건 역시 무관하지 않다고 이야기 했다.
먼저 이만석 선교사는 "'타하루시'가 아니라 '타아루드'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고, 이 단어의 역사적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말에 따르면,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는 전쟁을 일으키고 그것이 길어졌을 때 자신의 병사들에게 이렇게 명령했다고 한다.
"지역을 점령하면 남자들은 무조건 죽여라. 그 재산과 여자들은 '타아루드' 해도 좋다."
이는 '강제로 빼앗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로, 재산을 강제로 빼앗고 여성들에게 성폭력을 사용해도 좋다는 의미로 쓰였다고 한다. 이 선교사는 "무슬림 병사들은 이 '타아루드'란 말만 들으면 사기충천(士氣衝天)했다"면서 "그 지역에 점령해서 들어가면 실지로 남자는 죽이고 땅과 집 등을 나눠 가지면서 여성은 '타아루드'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다. 무슬림들이 지역에 들어가서 '그 지역 여성들은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생각을 갖고 성폭력을 자행했는데, 무슬림 여성들이 그곳에 살다보니 병사들이 자기들을 못 알아보고 非무슬림 여성인줄 착각해 달려들어 어려움을 당하게 됐다는 것이다. 무슬림 여성들은 자신들의 무슬림 남편에게 이 사정을 이야기 했고, 이 이야기는 무함마드 귀에 까지 들어가게 됐다.
이만석 선교사는 "무함마드가 이 때 계시라면서 코란33:59를 준다"고 말하고, "내용은 무슬림 여성들이나 무슬림의 아내들은 '베일'을 뒤집어쓰도록 하는 명령"이라 설명했다. 현재도 여러 중동 여성들이 착용하는 히잡, 차도르, 니캅, 부르카 등의 '베일' 기원이 바로 이것이란 말이다. 그는 "그렇게 간음해도 좋은 여성, 하면 안 되는 여성을 구분하기 위해 베일을 씌웠다"고 이야기 했다.
이 선교사는 "국가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중동 이슬람권에서는 지금도 베일을 쓰지 않는 여성들은 '저 좀 간음해 주세요'하고 초청하는 걸로 인식할 수 있다"고 표현하고, "요르단 등 원리주의 국가가 아닌 곳들은 일부 예외가 있어 모두 다 베일을 쓰고 다니지는 않겠지만, 사우디아라비아나 이란 등에서는 무슬림들이 '베일을 쓰지 않는 여자는 간음해도 좋다'라고 생각할 수 있는 역사적 근거와 코란적인 근거가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이번 獨쾰른 집단성폭력 사건 역시 이러한 중동의 '타아루드' 문화와 무관하지 않다면서 "연계성이 충분히 있다"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