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독교공동체는 안식 후 첫날 부활하신 주님을 기념하기 위해서, 안식일에 드리던 예배를 안식 후 첫날 즉 8일째 되는 주일(Lord's day)에 드리고, 부활절 이후부터 성령강림절까지 50일을 기쁨 속에서 부활을 축하하며 기쁘게 보내었는데, 이 기간을 흔히 부활절기 또는 파스카(Pascha)절기라 불렀다.
문화선교연구원은 지난 2006년부터 ‘부활절문화 뮤지컬 프로젝트’를 시작하여 약화된 부활신앙을 새롭게 선포하고, 받은 바 은혜와 기쁨을 동시대 문화상황에 맞게 이웃과 지역사회에 나누며 민족의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부활절문화를 꿈꾸고 있다. 2006년 창작뮤지컬 <아리마대 요셉의 고백>, 2007년 <피터>, 2008년 <아름다운 초대>, 2009년 <가연아!사랑해> 그리고 2011년 <장기려, 그사람>을 제작한 바 있다. 작년에 공연된 <장기려, 그사람>은 연대세브란스병원, 부산 복음병원, 포항시민회관 등 전국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고 대학로 장기극장공연으로도 무대에 올라, 교계 안팎에서 호평을 받았다.
◆한국뮤지컬대상 5개부문석권한 뮤지컬 <더플레이>의 새로운 모습
문화선교연구원에서는 올해의 부활절뮤지컬 프로젝트로서 <더플레이-첫번째 에피소드 떡볶이>라는 작품을 준비했다. 이 작품은 제8회 한국뮤지컬 대상 5개부문(최우수작품상,극본상,남우주연상 등)을 휩쓴 뮤지컬 ‘더플레이’를 오늘의 시대에 맞게 새롭게 구성하고, 또 부활의 의미를 더하여 훨씬 더 멋진 뮤지컬로 제작했다. 기독교계에서 출발한 문화콘텐츠로서 교회의 울타리를 넘어 일반문화시장에서 폭발적인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기록되었던 뮤지컬<더플레이>가 다시 한 번 한국교회와 한국사회에 강한 메시지를 던지기를 기대해본다.
◆유머와 풍자, 하지만 그안에 담긴 깊은 통찰!
뮤지컬 <더플레이-첫번째 에피소드 떡볶이>는 일단 배꼽 빠지게 재미있다. 관객들은 모두 하나가 되어 정신없는 롤러코스터에 올라타 공연시간 내내 놀라운 경험을 한다. 하지만 그 안에는 현대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메시지가 담겨 있다. 본 작품은 십계명 중 제 1계명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주제를 다루었다. 현대인들이 저마다 우상으로 삼고 있는 그 많은 것들, 거기에 사로 잡혀 끌려다니는 오늘 우리의 모습을 통찰력있게, 허를 찌르는 유머로 표현해내고 있다. 남녀노소가 누구나 함께 웃고 즐기며 보는 가운데, 작품 안에 담긴 깊은 기독교적 메시지가 전달될 것이다. 또 제목이 암시하듯 이번 창작뮤지컬 <더플레이-첫번째에피소드 떡볶이>는 다음 에피소드를 추가하여 대학로 극장공연으로 확대되어 공연될 예정이다. 다시 한 번 한국 기독교계에 전설이 될 창작뮤지컬로서 내실있는 첫 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공연은 3월 22일(목) 오후7시 30분 소망교회 초연(쇼케이스)을 시작으로 4월에는 대학로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이후 4월에서 8월까지는 전국 초청 공연이 시작된다.(초청문의전화 02-743-2535, 기간 협의가능) 교회, 군부대, 학교, 지역사회 등 다양한 곳에서 부활의 기쁨을 나누는 기독교 문화행사로 진행되며 개교회에서도 가정의 달 행사와 전도행사에 전교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