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원인, '강추위' 26일까지 계속…북극 주변의 '제트기류' 약해진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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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은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불어닥칠 것으로 보인다. ©YTN 보도화면 캡처

[기독일보=날씨정보] 갑작스런 강한 한파가 이어지고 있다.

한파의 원인이 뭘까. 작년 12월과 이달 초까지 겨울이 맞나 싶은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다.

기상청은 최근 날씨에 대해 직접적인 원인은 북극 주변의 제트기류가 약해진 탓이라고 밝혔다.

벨트처럼 북극 주위를 빠르게 돌며 한파를 가둬두던 제트 기류의 속도가 느려지며 북극 한기가 한반도가 속한 중위도까지 내려왔다는 것이다.

제트 기류는 온도의 차에 의해서 생긴다. 온난화로 인해 북극 해빙이 많이 녹으면서 북극 상층의 온도가 따뜻해지고, 한기의 차가 적어져 기류가 약해졌다.

설상가상 내려온 한기가 한반도 부근 기압의 영향으로 다른 곳으로 빠져나가지 못하면서 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는 것.

기상청은 기압능의 배치에 변화가 없기에 이러한 강추위는 26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