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평화를 이루어 하나님의 나라의 주인공으로 살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나라는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입니다. 형제가 서로 연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독차지하려는 욕심 때문입니다. 사랑과 건강, 재능과 명예를 다 얻었어도 마음의 평화가 없으면 기쁠 것이 없습니다. 서로 화평을 도모하고 서로 덕을 세우는 일에 힘쓰게 하옵소서. 성령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옵소서. 성령 안에 있어 기쁨을 얻고, 그 기쁨을 나누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람이 되고 사람들에게도 칭찬을 받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로 불리고 싶습니다. "평화를 이루는 사람은 복이 있다. 하나님이 그들을 자기의 자녀라고 부르실 것이다."(마5:8)
벌써 썩은 냄새 나는 무덤에 오시어 '나오너라.' 한 말씀만 해주옵소서. 무거웠던 바윗돌 치워주시면 사랑이 눈을 뜨겠습니다. 모든 사람과 평화롭게 지내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저와 영적인 관계가 항상 열려 있게 하옵소서. 죄가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킵니다. 죄가 해결되고 용서를 받아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예수님을 믿어 하나님과 화목하고, 하나님과 늘 소통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화해하여 생명으로 구원을 얻게 하옵소서. "주를 의지하면 평화로우며 언약하신 대로 복을 받으리."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해합니다. 하나님을 자랑합니다.
성령 안에서 사는 사람이 되어 화평을 도모하게 하옵소서. 평화를 위하여 일하는 사람이 되어 서로에게 승리를 주기 원합니다. 한 사람은 이기고, 한 사람은 지는 것이 아닙니다. 한 사람은 고통스러워하는데 한 사람은 즐거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이기고, 너도 이기고, 내가 기쁘고, 너도 기쁘고, 내가 행복하고, 너도 행복하길 원합니다. 오랫동안 완전하게 참아내게 하옵소서. 남이 나를 모욕할 때 참는 것이 고통스럽지만 참고 또 참을 힘을 주옵소서. 하나님은 죄인을 향해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기다리십니다. 말만 가지고 평화를 위할 수 없습니다. 평화를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기게 하옵소서. 생각을 구체화하고, 실천하여 능력을 체험하게 하옵소서. 마음이 평안하여 다른 사람도 평화롭게 하고 싶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72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