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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국제] 무려 15억 달러, 우리돈으로 1조8000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상금으로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미국 복권 '파워볼'의 당첨자가 13(현지시간) 드디어 나왔습니다.
당첨금은 무려 세금 약 40%를 제하더라도 1조원은 고스란히 가져갈 수 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일확천금의 꿈을 이룬 복권 당첨자들, 그들이 과연 진정으로 행복했을까요?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 이런 것을 어떻게 봐야할까요?
과거의 사례를 보면 거액의 복권에 당첨된 뒤 오히려 인생이 불행해진 사람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
◆ 2002년 파워볼 당첨자 '잭 휘태커' = 그가 받은 돈은 3억1500만 달러로, 최근 환율로 3,800억 원이 넘는 거액이었습니다. 당시 휘태거는 당첨소감으로 "그 (당첨) 번호를 고르게 해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싶다"고 말했죠. 그렇게 장밋빛 인생을 가져올 것만 같았던 복권 당첨은 안타깝게도 '불행의 시작'이었더군요.당첨금을 타서 돌아오는 길에 그는 '음주 운전'으로 단속되는가 하면 여러 차례 강도를 당했습니다. 휘태거의 딸과 손녀는 마약 중독으로 숨졌고, 그는 '흥청망청' 돈을 쓰다 결국 당첨금도 다 날렸다고 합니다.
◆ 2001년 데이비드 에드워즈 = 그는 500억 원에 당첨되면서 '인생 역전'에 성공했습니다. 당시 파워볼 당첨 직후 에즈워드는 "이제 호텔 방을 잡을 때, 음식 메뉴를 고를 때 걱정할 필요가 없어 너무 놀랍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하지만 이후 모든 돈을 잃고 아내와도 이혼한 채 2년 전 외롭게 숨을 거두었고 합니다.
◆ 2008년 아만다 클레이튼 = 크레이튼는 12억 원에 당첨된 뒤에도 불법으로 기초생활 수급 혜택을 계속 받다 결국 '유죄' 선고를 받은 뒤 이듬해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요. 사인은 어이없게도 '약물 과다 복용'이었습니다.
벼락 맞기보다도 어렵다는 복권 당첨의 행운이 이처럼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결국 공짜는 없는 것이고, 내가 얻으면 누군가는 잃게 된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특히 크리스천이라면 복권에 인생을 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늘 기도하며 성실히 일한다면 결국 복(福)의 근원이신 하나님께서 다 책임져 주실 것임을 잊지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