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세계복음연맹(WEA : 사무총장 에프라임 텐데로 감독, Bp Efraim Tendero)은 2016년 2월 29일(월)부터 3월 5일(토) 6일간 롯데호텔 서울(서울 중구 을지로 30)에서 '세계복음연맹 세계지도자 대회'(World Evangelical Alliance 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 약칭 'WEA ILF' )를 개최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11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WEA 세계지도자 대회는) 전 세계 복음주의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하며, 예수그리스도의 기도(요 17장)에 근거한 복음전도와 함께 기독교적 일치를 추구함을 통해 세계적인 영향력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WEA 세계지도자 대회 관련, 이영훈 대표회장은 "WCC(세계교회협의회) 진보와 보수를 망라한 세계 여러 나라의 복음주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지만, WEA는 보수 복음주의 회원으로만 구성돼 있다"며 "한국교회는 대부분이 보수이기에, 지난 2013년 부산 10차 WCC 총회 때와 같은 반대는 없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견해를 밝혔다.
WEA(세계복음연맹, World Evangelical Alliance)는 1846년 Evangelical Alliance of Great Britain(EAG)가 창설되고 이와 함께 세계 그리스도인들의 연합 및 일치와 고난 받는 기독교인들을 지원하고자 WEF(World Evangelical Fellowship)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세계 2차 세계대전 후 유럽과 북미를 중심으로 미국과 더불어 21개 국가 대표자들이 모여 WEF는 확대되었다. 그로부터 WEF는 활발한 활동을 통해 전 세계 각 나라에 있는 기독교인들의 연합과 교제를 형성해왔다. WEF는 교회가 이 세상을 위해 봉사해야 한다는 목적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해왔으며, 2001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총회에서 WEF란 명칭을 WEA로 변경하였다.
WEA는 현재 129개국과 100개 이상의 국제단체 그리고 글로벌 파트너가 참여하는 거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전 세계 6억 2천만 여명의 기독교인을 대변하는 명실상부한 세계 기독교 최대 연합체이다.
WEA는 상임위원회(선교위원회, 종교자유위원회, 신학위원회, 여성위원회, 청년위원회, IT위원회 등)와 특별위원회(국제인신매매대책위원회, 종교자유국제연구소, 마이카첼린지, 리더십연구소, 국제핵무기대책위원회, 평화화해위원회, 자원동원위원회, 창조보전위원회 등)를 통해 개인 ‧ 가족 ‧ 사회 ‧ 공동체 등 모든 분야에서 정의와 갱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기독교적 일치와 연합을 촉진시키며 전 세계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을 위한 정체성, 목소리,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한기총은 2009년 6월 10일 WEA 정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WEA관련 전 세계교회 지도자 120여명(7명 국제이사 포함)이 참석하는 이 행사는 WEA를 구성하는 전 세계 지도자들이 '세계지도자 대회'라는 제하에 매년 1회 특정국가에서 모여, WEA의 지난 경과 및 사업을 평가하고 향후 방향성에 대하여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국제적인 포럼으로 대한민국 서울에 모여 '지상대사명'(Great Commission)의 완수와 긴급한 해결이 요청되는 국제적 이슈들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고 대책을 강구하는 대회로써, "복음 안에서의 동역"(빌 1:4-6)이라는 주제로 열리게 된다.
주요행사로는 2월 27일(토)-28일(일) ILF(International Leadership Forum) 사전회의, 2월 29일(월)에 700여명(한국교계, 정계, 교육계, 재계 지도자 초청)이 참석하는 개회예배 및 환영만찬, 2월 29일(월)부터 3월 4일(금)까지 분과별 전략회의, 3월 2일(수) 판문점(DMZ) 견학, 3월 3일(목) 국가조찬 기도회 참석, 3월 4일(금) 폐회오찬을 갖게 되며, 맨 마지막 순서로는 그동안 심도 있는 포럼을 나눈 결과물을 채택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