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신부가 된 '3월의 신부' 현영이 임신 3개월로 알려졌다.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4살 연상인 금융업 종사자와 결혼식을 올렸던 현영의 임신 사실은 담당매니저도, 소속사도 몰랐다는 후문이다.
현영은 올 1월 교제 사실을 밝힌 뒤 2주 후에 결혼을 발표했다.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추측에 소속사 측은 "10개월 동안 남몰래 교제한 두 사람은 세간의 이목이 부담스러워 공개 연애 과정을 줄이고 최대한 빨리 결혼하자는 데 마음을 같이 했다"며 급하게 식을 올린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현영의 한 측근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아이를 얻게 됐다"며 "신랑이 일반인이라 결혼 전 2세 소식이 먼저 알려지는 것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워했다"고 말했다.
현영은 결혼 직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오빠도 마흔이고 나도 골드미스다. 결혼 발표하자마자 (아이를 갖기 위해)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또 그녀는 "김지선씨를 얼마 전에 만났는데 배에 기를 넣어주셨다. 지선 언니를 잇는 다산의 여왕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