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현실을 깨고 일어나게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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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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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굴레를 벗어 던질 때가 되었습니다. 성령 충만함을 통하여 하나님의 열린 세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열린 마음으로 민족의 미래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앉은뱅이처럼 업어다 놓은 그 자리에 앉아 몇 푼 동전이나 구걸하는 희망이 없는 자로 더 이상 머물지 않게 하옵소서. 이 땅의 굴레 아래 스스로를 가두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하옵소서. 진리를 저버리는 비겁한 자가 되지 않게 지켜 주옵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고 자유를 얻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으니 이 땅에 생명의 역사를 이루게 하옵소서. 참 자유의 복음의 횃불을 높이 들어 이 사회를 비추게 하옵소서. 이 땅의 모든 악마의 계략을 깨트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워나가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자유를 성취하셨고 이 해방을 제자들은 온 땅에 선포하였습니다. 성령님의 충만함을 통하여 확신을 얻은 제자들이 놀라운 복음을 선포하기 시작했고 예루살렘은 요동하게 되었습니다. 이제까지 짓누르던 죄와 죽음을 숙명으로 알고 순응해 왔습니다. 이제는 그 죄악과 죽음을 극복합니다. 참 생명의 새로운 세계가 열렸습니다. “너 예수께 조용히 나가 네 모든 짐 내려놓고” 힘찬 변화를 주옵소서. 날마다 왕성하게 일어나 성장하게 하옵소서. 기존 세계를 순응하며 무기력하게 따라온 지난 잘못을 회개합니다. 성령 충만함을 통하여 모든 관습과 체제와 이념을 뛰어넘어 생명의 넘치는 활력으로 뛰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싶습니다.

현실을 깨고 일어나게 하옵소서. 이 세상을 향해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외치게 하옵소서. 기적이 현실로 나타나서 벌떡 일어나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미하게 하옵소서. 나사렛 예수가 십자가를 통하여 마귀의 모든 계략을 깨뜨렸으며, 우리가 뒤집어 쓴 모든 죄와 죽음의 굴레를 깨트리셨음을 믿습니다. 이제까지 숙명적 굴레라고 생각되었던 모든 죄와 죽음이 벗겨지고 참 생명의 자유를 얻게 하옵소서. 부활생명의 진리를 깨달은 베드로와 요한같이 자신을 가지고 이 앉은뱅이 세계를 향하여 외치게 하옵소서.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시오.”(행3:6)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483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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