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말하는 "참 제자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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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복음주의협의회 1월 월례회 발표 전문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한복협 1월 월례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김명혁 목사 홈페이지

막 8:34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제자'라는 말의 의미는 '스승의 가르침을 받고 실천하는 자, 훈련 받는 자, 스승을 따르는 자'라는 뜻이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누구나 신자가 되지만, 제자는 훈련을 통해서 태어난다.

우리는 모두 예수님을 믿는 신자에서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참 제자의 길이란?

1. 예수님을 따르는 삶

(8:34a) 무리와 제자들을 불러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세상 사람들은 무언가를 따라가고 있다. 세상의 부귀, 영화, 명예, 쾌락 등 자신이 이루고 싶은 그 무엇을 이루기 위해 몸부림치며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지금 무엇을 따라가고 있는가? 하나님의 독생성자의 죽음이라는 대가를 치루고 얻은 값비싼 은혜를 잊은 채,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길을 따라가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무리의 길을 가고 있는가, 아니면 제자의 길을 가고 있는가?

우리는 참 제자가 되어 스승되신 예수님만 바라보고, 예수님만 따라가는 삶을 살아야 한다.

(12:2)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참 제자는 오직 스승 되신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고, 그를 닮아가고 그 가르침을 지켜 행하고 어떤 환난이 다가와도 그가 가신 길을 끝까지 따라가는 사람들이다.

예수님만을 바라보고, 예수님만을 따라가라. 거기에 참된 은혜와 축복이 있다. 형통이 있다. 참된 평안과 안식이 기다리고 있다. 영원한 천국이 기다리고 있다. 영원한 상급과 감격스런 주님의 칭찬이 기다리고 있다.

2. 자기를 부인하는 삶

(8:34b)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를 부인하고'는 곧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기를 포기하는 것,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라고 고백하는 것, 자기를 비우는 것이다.

참 제자가 되려면 단지 물질이나 돈, 명예 등 내가 가진 일부를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전체를 포기해야 한다.

주님의 일을 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바로 나 자신.

우리는 자기 뜻과 영광을 포기하지 않고 예수님을 따를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오늘날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은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자기 부인은 나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말씀의 깨달음과 성령의 도우심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날마다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여 성령의 충만을 받아야 한다.

성령 충만하여 자기 부인의 삶을 살면 실패해도 좌절하지 않고 성공해도 교만하지 않는다. 온갖 탐욕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사랑과 희락, 화평,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성령의 열매로 가득 찬 삶을 살 수 있다.

3. 자기 십자가를 지는 삶

(8:34b)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자기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자신이 져야만 하는 십자가가 있다는 것이다.

예수님이 인류의 구원을 위해 죄 없이 십자가에서 죽으신 것처럼, 내가 이 세상에 살면서 예수님의 제자이기에 당하는 핍박과 순교, 억울한 고통과 슬픔, 희생과 손해를 감당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 각자가 감당해야 할 사명의 십자가가 있다.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이기 때문에, 제자이기 때문에, 주님을 따라가야 하기 때문에, 소금과 빛으로 살아가야 하기 때문에 져야만 하는 십자가가 있다.

제자의 삶은 그리스도와 복음을 위해 희생, 헌신하는 정도를 떠나 생명까지도 내어놓을 수 있는 결단을 요구한다.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위해 일생을 걸라. 기쁘게 십자가 지고 가면 마침내 약속된 천국의 안식을 누리게 된다.

나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면, 그리고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면, 부활의 능력이 우리와 함께하신다. 그래서 우리는 다시 살고, 영원히 살 수 있다.

참 제자의 길을 걸어가자.

날마다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라. 목숨 바쳐 주의 일을 하라.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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