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 사도행전 1:4-9>
4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5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6 그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 여쭈어 이르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7 이르시되 때와 시기는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가 알 바 아니요 8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9 이 말씀을 마치시고 그들이 보는데 올려져 가시니 구름이 그를 가리어 보이지 않게 하더라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그동안 우리의 소원을 하나님 앞에 내놓고 구하기만 했었다면, 새해에는 좀 더 성숙한 자녀답게 나를 향한 그리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이 무엇인지를 알고서 그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려고 애쓴다면 아주 멋지고 복된 새해가 될 것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원 무엇일까요? 아마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소원도 사람마다 다양할 것입니다. 개개인을 향한 다양한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가 다 알 수 없기 때문에 이 시간에는 우리 각자를 향한 하나님의 공통적인 소원을 중점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1. 우리의 행복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는 필요한 천지만물을 창조하시고는 그 모든 것을 인간에게 주셨습니다.(창1:28~30) 그리고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신 첫 번째 말씀이 창세기 1장 28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이 말씀 창조 속에 인간의 행복을 바라시고, 기뻐하시고, 소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말씀과 뜻 안에서 우리 인간이 복 받고 사는 것을 그토록 기뻐하십니다. 우리 모두 사탄으로부터 오는 곁길의 유혹을 뿌리치고 하나님의 소원대로 늘 하나님의 뜻 안에서 행복하게 사시길 축원합니다.
2. 우리의 구원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큰 희생을 치루고 얻으려고 하신 것이 바로 우리의 구원이었습니다. 마태복음 20:28에서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 물로 주려 함이니라"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예수님은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희생제물, 속죄 제물로 죽어주시기 위해 2000년 전에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운명하실 때 다 이루었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이루신 것일까요? 바로 인간을 구원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계획, 뜻을 이루셨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희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의 구원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소원대로 꼭 구원받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우리의 거룩함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가 믿고 구원받는 것만이 아니라, 구원받은 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답게, 천국 시민답게 살기를 원하십니다. 마5:48에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같이 너희도 온전하라."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이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되었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 지어다 하셨느니라."(벧1:15~16) 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기를 거듭 명령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예수 믿는 것에서만 만족한다는데 있습니다. 예수 믿는 자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려는 노력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세상을 변화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신자들의 수가 많지 않았지만 그들은 예수 믿는 것 뿐 아니라 예수님을 위해서 자신들의 목숨을 걸고 하나님의 자녀답게 살았기 때문에 로마 제국을 기독교 국가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성도는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하게 살기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다 하나님의 소원대로 구원받을 뿐 아니라 구원받은 자답게, 하나님의 자녀답게, 거룩하게 살며 승리하시는 성도다운 성도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우리를 통한 온 세상사람 구원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복음을 나만 믿는 것이 아니라 믿지 않는 자들에게도 전하고, 그들이 믿음으로 구원받도록 하기 위해서 제자를 훈련 시키셨습니다.
그리고 그 제자들에게 복음전하라는 지상명령(마28:19-20)을 내리십니다. 이는 제자들과 먼저 믿는 자들에게 하신 예수님의 엄명이자 대위임입니다. 또한 마가복음에서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막16:15)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구원의 길을 이루기 위해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셨고, 우리는 이 구원의 소식을 온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십자가를 져야합니다. 주님의 명령입니다.
만약, 우리가 구원받는 것만 하나님의 소원이라면 죽을 때 예수님 믿어도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일찍 예수님 믿게 하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먼저 구원받은 우리가 구원받은 자녀답게 살고, 또 구원받은 자로써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함으로 예수 믿고 구원받게 하는 도구로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 일찍 부르신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를 먼저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소원은 나로 인하여 남이 구원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정말 그 소원을 깨달아 알고 여러분 때문에 여러분의 가정이 구원받고, 이웃이 구원받고, 친척과 이민족과 세계만민이 구원받는 역사가 일어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5. 우리의 성령충만입니다.
3년 동안 함께했던 제자들에게 마지막 떠나시면서 주님께서 하신 말씀은 "성령 세례를 받으라" 였습니다.(행1:5,8) 왜 그러셨을까요? 성령세례, 곧 성령 충만이 예수님의 소원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아무리 몸부림을 치고 힘쓰고 애쓴다 할지라도 우리의 능력으로는 하나님의 자녀다운 거룩한 삶과 승리의 삶, 그리고 많은 영혼들을 전도하는 삶을 살 수 없음을 알고 계십니다. 그래서 마지막 승천하시면서 성령세례, 성령충만을 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주님 말씀대로 제자들이 성령세례를 받자 이전에 주님을 배신했던 모습은 사라지고, 구원의 확신과 감격이 넘쳐서 목숨을 다하여 주님을 전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은혜의 복음이 오늘날 우리에게까지 전달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가 성령세례를 받는 것이 간절한 소원이 돼서 다 성령 충만함을 받고 하나님의 영과 능력에 사로잡혀서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드림으로 하나님의 기쁨 되고 이 땅에서와 영원한 하늘나라에서 승리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특히, 금년 한해 동안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의 소원을 대신 이루어주시는 복된 새해, 복된 앞날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