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교회의 질적 성장을 막는 요인 '6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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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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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신앙·성도] 미국 최대 교단인 남침례회(SBC) 산하 전문연구기관 라이프웨이크리스천 리소스 대표이자 빌리그래함선교대학원 학장인 톰 레이너 박사가 지난해 크리스천포스트에 거재한 "오늘날 교회 성장이 더 어려워진 6가지 이유(6 Reasons Leading Your Church to Growth Is More Difficult Today)"를 보면 한국교회 또한 이 같은 위기에 직면한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앞섭니다.

교회성장은 결국 선교인데요, 선교가 안 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1) "꼭 교회갈 필요 있어?" - 예배에 출석을 꺼리는 '문화적 기독교인'

'문화적 기독교'라는 말은 사실 매우 모순적인 말입니다. 문화적 기독교인들은 교회가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이익이 된다고 생각해 이전에 출석했던 이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들은 이익이 없으면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다는 군요. 이익이 있을 때보다 최소 10%에서 최대 50%까지 교회에 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톨릭으로 넘어간 수정교회 대성전 전경.

2) "아, 너마저" - 헌신적이던 교인들의 예배 참석 저조

미국의 경우 매우 헌신적으로 교회를 섬겼던 교인들도 주일예배 출석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매주 주일예배에 출석하다 이제는 3번만 출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데요. 갈수록 예배 출석이 급격히 줄어들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한데요. 이런 좋지 않은 현상이 대부분의 미국 교회에서 일어나고 있다네요.

3) "이건 절대 안 돼" - 실용주의에 대한 지나친 반감

상당수 미국 교회 목회자들이 교회 안에 만연한 실용주의로 인해 사역에 방해를 받고 좌절하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뜻하는 실용주의란 '세상에 복음을 전하려면 세상을 닮아가야 한다'는 합리적인 사고지만 결국 복음을 희석시키고 교회를 세속화하게 되는 위험한 사고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너무 실용주의를 거부할 경우, 이는 레이너 박사의 비유를 빌리자면 '목욕물을 버리려다 욕조에 있는 아기까지 버리고 있는 격'인데요. 교회가 지역사회의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좀 더 실용적인 방법을 찾지 못한다면 그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더 어려울 것입니다.

4) "우리끼리만" - 성도끼리 교제하기 바빠 전도할 시간도 없는 교인들

상당수 미국 교회 성도들은 서로 간의 교제로 너무 바빠 교회에 출석하지 않는 이들이나 비기독교인들과 교제하는 방법을 발전시키고 훈련하는 데 쓸 시간이 거의 없다고 합니다. 오히려 성도들과의 미팅과 교제, 활동이 전도 등의 실제 선교사역을 완전히 대체할 지경까지 이르렀다네요.

5) "너 때문이야!" - 교회 갈등과 분열 증가

보톤 교회에서 성도들이 불화해 분열될 경우, 대위임령(Great Commission-선교)과 지상명령(Great Commandment-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에 대해 초점을 두지 못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이도저도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되겠죠. 급기야 예수님께서도 금하신 형제끼리 송사(소송)까지 하는 안타까운 경우까지 보게 됩니다.

6) "나만!" - 일부 성도들 안에 있는 '특권 의식'

교회에서 '자신'를 우선시 하고 교회를 '나'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장소로 여길 경우, 성도들은 교회 내적으로만 관심을 가지게 되고 결국 전도 등 더 중요한 사역을 등한시하게 된다고 합니다.

레이너 박사는 교회가 이 여섯 가지 중 한 가지의 문제만 가지고 있어도 우리에게 주께서 맡기신 선교의 사명을 완수 하기 위해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큰 장애물을 가지게 된며, 교회 질적 성장은 좌절에 빠지게 된다고 지적했는데요. 하지만 이미 수많은 성도들이 이미 한 가지 이상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이 오늘날 교회 성장에 큰 도전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과연 몇 가지 문제를 가지고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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