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핍박받는 기독교인들의 소식을 전하는 컴파스다이렉트뉴스(CDN)가 최근 우간다와 나이지리아, 파키스탄의 핍박 받는 기독교인들의 소식을 전해왔다.
먼저 우간다에서는 한 목사가 염산 테러를 당한 후에 남은 한쪽 시력마저 실명 위기에 놓인 가운데,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그의 가까운 친구인 다른 교회 지도자가 총격을 당했다고 한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쉐바 병원 의사들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캄팔라 외곽에서 국제 복음생명교회의 감독 우마르 물린데 목사 얼굴에 무슬림 극단주의자들이 던진 화학물질(편의상 염산으로 보도했음)을 완전히 규명하지 못했지만, 그로 인해 남은 한 쪽 눈의 시력마저 위협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전에 이슬람 교사였던 물린데 목사는 1993년 기독교로 개종한 이후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표적이 됐다. 그는 전문 치료 덕분에 왼쪽 눈이 나아지고 있지만, "손상된 오른쪽 눈이 왼쪽 눈에 영향을 주고 있는것 같다"고 전했다. 의사들은 왼쪽 눈을 구하기 위해 오른쪽 눈을 제거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다만 물린데 목사는 캄팔라 외곽으로 10km 떨어진 나마수바에 있는 자신의 교회에서 사역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에 힘을 얻는다고 했다.
그의 친구인 자카리야 세르와다 목사는 무슬림이 주를 이루는 음발레 마을에 전도를 나간 이후 2월 4일 습격을 당했다. 그는 "차의 앞유리가 깨지면서 제가 운전대 앞으로 넘어졌고 여러사람의 목소리가 들여왔다"고 했다. 그는 부상을 당했으며, "아마도 (물린데 목사를 공격한 들과) 같은 단체인 것 같다"며 "같이 연결된 사람들 같은데, 물린데 감독을 공격한 후에 그와 같은 다른 목사들도 공격하겠다는 협박편지를 교회에 던지고 갔다"고 했다.
나이지리아에서는 이슬람 분파인 보코 하람 단원 2명이 폭탄을 실은 차를 몰고 아침 예배 중인 나이지리아 그리스도의 교회(COCIN)를 공격해 최소한 한 명의 기독교인 소녀가 죽고, 수십 명의 다른 교인들이 부상을 입었다고 소식통들이 전했다. 보코 하람 대변인으로 자처하는 한 남성은 이 폭탄테러가 자기들의 소행이라고 거듭 주장했다고 한다.
한 교회 지도자는 자살 폭탄테러 차량이 오전 교회 정문의 보호대를 뚫고 돌진했다고 말했다. 같은 건물에 위치한 COCIN 본부 야쿠부 두체 재정 총무는 "폭발이 멈췄을 때, 한 소녀의 시체와 다른 4명의 부상자를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두체는 폭탄테러범 중 한 명은 폭탄이 폭발하기 전에 보안군에 의해 사살됐고, 다른 한 명은 폭발과 함께 사망했다고 전했다. 그는 "그들이 교회 정문에서 제지를 당했는데도 멈추지 않았기 때문에 정문에 배치되어 있던 군인들이 차에 총격을 가했다"고 했다.
차량이 폭발한지 몇 분 후에 교회 성도 펠릭스 아볼로가 폭발현장으로 달려갔다. 그는 5명의 시신을 보았다고 전했는데, 아직도 그들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또 적어도 38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아볼로에 의하면, 교회 문앞에 있던 보안군의 일부는 테러 차량을 저지하려 했지만 또 다른 군인들이 차량의 교회 접근을 허가하도록 명령했다고 전했다.
보코 하람은, "서구적 교육 금지"라는 뜻으로 번역될 수 있는 이름을 가진 단체로, 나이지리아에 엄격한 샤리아 법을 관철시키려는 극단주의 이슬람단체이다.
파키스탄에서는 무슬림들이 한 기독교인 가족을 "신성모독법"으로 고발하겠다고 위협하면서 그 가족의 땅을 빼앗으려고 시도한 후로 긴장이 고조되어 있다고 한다.
펀잡 북동부 지역의 시알코트 파스루르 지역에 있는 나와 핀드 사부 모할 마을에서 기독교인 청소년들과 무슬림 청소년들 사이에 비둘기 한 마리를 놓고 벌어진 다툼이 몇몇 기독교인들이 투옥되는 사태로까지 번졌다. 굴샨 마시(20)에 의하면, 무슬림 청소년들은 모스크에서 돌을 던지며 싸운 후에 기독교인들이 모스크에 돌을 던짐으로써 모스크를 신성모독했다고 고발했고, 경찰이 와서 마시의 아버지 바시르 마시(55)와 삼촌인 페르바이즈 마시(50)를 구금했다고 한다.
기독교인 인권운동가 나폴레온 카이윰은 이틀 후 경찰은 굴샨 마시를 포함해서 8명의 기독교인들을 더 체포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 사건이 명백히 무슬림들이 바시르 마시 소유의 땅을 뺏기 위한 음모"라고 주장했다.
무슬림들은 바시르에게 투옥된 기독교인들을 풀어주는 대가로 그 땅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다. 카이윰은 "경찰이 그 다음날 저녁 바시르와 베르바이즈와 다른 8명의 기독교인들을 풀어주면서 만일 그들이 그 지역의 무슬림 지도자들로 구성된 '화해위원회'가 제시한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신성모독죄로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다.
다만 한 영향력 있는 무슬림 가정의 설득으로 현재 무슬림들의 땅 요구는 수그러들었지만, 마을은 아직도 불안정한 상태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