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IT기업] 중국 저가 스마트폰 회사인 '샤오미(小米·좁쌀)'가 4일부터 국내 온라인 시장에서 파격적인 가격에 판매되다가, 하루 만인 5일 저녁 갑자기 판매가 철회됐다.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파크는 통신사 KT와 제휴를 맺고 샤오미의 최신 스마트폰 '홍미노트3'를 6만9000원(16GB 기준)에 온라인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중국 내 가격인 899위안(16만원)보다 훨씬 싼 데다, 매월 통신비도 20%씩 할인해주는 파격적인 조건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몰에 몰려들었다.
하지만 인터파크는 5일 저녁 "불가피하게 판매를 중단한다"고 돌연 판매 중단을 발표했다.
'대륙의 실력'이란 별명으로 불릴 만큼 국내 마니아층을 확보한 샤오미 스마트폰의 한국 진출은 삼성·LG 위주의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판매 하루만에 돌연 판매중단을 선언한 것을 두고 국내에 미칠 파장에 대한 부담을 느낀 국내 제조·통신업계의 입김에 의해 판매가 중단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