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싱글들 10명 중 4명은 연예할 기회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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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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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한 쌍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가연 제공

[기독일보=사회] 지난해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연예할 기회조차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천만모여가 20~30대 미혼남녀 602명(남 287명, 여 315명)을 대상으로 ‘2015년 연애에 있어서의 반성과 2016년의 연애를 위한 계획’에 관해 조사한 결과에 이같이 응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솔로로 보낼 수밖에 없었던 이유 중 42.2%에 달하는 응답자가 ‘이성을 만날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소개팅도 한정적이고 이성을 만날 자리를 찾을 기회가 없었다는 것.

뒤이어 30.2%의 응답자는 ‘연인을 찾기 위해 노력했으나 결과가 안 좋았다’고 응답했다. 소개팅 앱을 활용하고 동호회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으로 인연 만들기에 나섰으나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말이다.

이밖에도 ▲야근 등으로 여유가 없어서(12%) ▲지난 연인을 잊지 못해서(7.1%) ▲능력 밖이라는 생각이 들어서(5.1%) ▲혼자만의 생활이 익숙해 관심이 없어서(3.3%) 등이 자리했다.

그렇다면 20~30대 미혼남녀들은 새해 인연을 찾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펼칠 계획일까?

이들은 ‘적극적으로 인연을 찾아 나설 것(38.2%)’을 가장 높은 비율로 다짐했다. 동호회 등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이성을 만날 기회의 폭을 더욱 넓혀 2016년에는 자신의 인연을 만들겠다는 것.

다음으로는 ‘자기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29.7%)’는 의견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다이어트를 하는 등 외모에 신경을 쓰고, 절주 및 금연을 하는 등 생활 습관을 변화시켜 자신의 가치를 올린다면 자연스레 인연도 만날 수 있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재무관리를 시작하겠다(13.1%)’는 응답도 눈에 띈다. 흔히 N포세대라 불리지만, 돈 때문에 연애를 포기한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기 때문.

그 외에도 ▲썸에서 연애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9.3%) ▲동성친구와의 시간보다는 다른 약속을 늘릴 것(5.3%) 등의 기타 의견도 있었다.

조사를 담당한 가연 홍보팀 관계자는 “미혼남녀들에게 연애는 빠질 수 없는 새해 소망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며 “다가오는 2016년에는 보다 많은 이들이 행복한 연애를 시작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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