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하나님!
땅은 하늘과 같이 있고, 하늘은 땅과 같이 있습니다. 둘이 따로 있으면 하늘도 외롭고 땅도 무의미합니다. 사람이나 세상이나 하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두 개가 화합하고 항상 하나로 결합되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이 세상은 하나님이 계신 하늘과 함께 있게 하옵소서. 우리가 하나가 되지 않을 때 비극입니다. 하늘 아버지와 땅의 사람이 예수님 안에서 한 몸이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은 하늘에서 영광 받으시고, 땅은 복 받고, 우리는 은혜를 받게 하옵소서. "천사 찬송하기를 거룩하신 구주께 영광 돌려보내세. 구주 오늘 나셨네." 더없이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주님께서 좋아하시는 사람들에게 평화입니다.
하나님이 만들어 주신 축복 안에서 하나님이 주신 명령을 수행하게 하옵소서. 어린아이가 순수하게 어머님의 젖을 먹고 자라나 건장한 어른이 되듯이 하나님의 신령한 젖을 공급해 주옵소서. 이 땅에서 우리가 비전속의 아름다운 집을 지을 때, 하나님의 젖을 먹고 성령의 은사를 마셔서 살아있는 주춧돌이 되게 하옵소서. "그는 사람에게는 버림을 받으셨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받은 살아 있는 귀한 돌입니다."(벧전2:4)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찬양 합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하나님의 자비를 받지 못했지만 지금은 하나님의 자비를 받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저의 조건에 하나님을 맞추지 말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은총에 우리를 맞추게 하옵소서. 신앙의 은총이 얼마나 소중합니까? 임마누엘 우리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가 가는 곳마다 축복의 주님으로 계시옵소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잘 지키게 하옵소서. 우리가 따를 윤리적 명령을 스스로 순종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 간구합니다. 복을 주시기 전에 하나님의 마음을 주옵소서. 하나님의 심정을 주시고 하늘의 뜻을 따르게 하옵소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것은 하늘과 땅의 축복입니다. 속된 축복을 구하지 말게 하옵소서. 신령한 축복을 내려 주옵소서.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은총이고 도리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26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