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한 해를 보내고

교회일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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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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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시간이 왔습니다. 한해를 돌아보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합니다. 고백의 찬양과 감사의 기도를 올립니다. 새해에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그 동안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내일을 지켜주실 하나님께 미리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일에 감사하고, 미래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의 보냄을 받은 예수님은 이 땅에 빛으로 오셨습니다. 이 땅에 오시어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옵소서. 어두워서 보지 못한 것들이 있습니다. 세상을 밝히 밝히셔서 하나님을 보게 하옵소서. "나는 빛으로서 세상에 왔다."(요12:46) 주님을 믿사오니 어둠 속에 머무르지 않도록 하옵소서. 저의 마음의 눈과 육의 눈을 열어 주옵소서. 이제 보지 못한 빛의 세계를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오시어 우리의 눈을 뜨게 하옵소서.

이제는 열어야 합니다. 땅에서 보지 못하는 것과 하늘을 향해서 보지 못하는 것을 보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만드신 생명입니다. 주님의 얼이 들어 있는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정신과 혼이 들어 있는데 감히 누가 이 생명을 짓밟게 둘 수 있습니까? 다시 생명을 만들어 주옵소서. 생명을 보전하여 주옵소서. 창조 질서를 보존하시고, 생명을 본래대로 돌려주옵소서. 다시 생명의 세계를 만들어 주옵소서. "그 찬란한 빛 비치며 큰 기쁜 소식 들리네." 창조 때 주신 생명은 아파서 죽는 생명이 아닙니다. 파괴해서 없어지는 생명이 아닙니다. 영원히 존재하는 생명, 영원한 생명의 일부였음을 알게 하옵소서.

예수님이 빛을 비추시고, 저희들도 주님과 함께 빛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제자들의 신분이 대다수 어부였습니다. 세상의 눈에 그들은 흙수저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받으면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것을 예수님의 눈으로 보셨습니다. 어둠에 있는 사람이 모르는 사실을 빛의 눈을 가진 예수는 하나님의 선택의 폭을 보았습니다. 우리를 선택하신 하나님은 우리를 그렇게 인정하시고 우리에게도 같은 복을 주심에 감사합니다. 힘없는 사람이 정정당당하게 일하여 힘을 갖게 하옵소서. 하나님과 함께 하는 힘을 갖고 싶습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127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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