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송상현)는 11월 12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간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와 함께 아프리카, 차드를 방문해 영양, 식수, 질병 등 어린이들이 처한 다양한 문제를 살펴봤다.
이번 방문은 아프리카에서도 가장 열악한 삶을 살아가는 차드 어린이의 실상을 알리고자 TV조선과 함께 기획했다. '기적-안성기와 진보라의 차드 이야기'는 28일 오후 6시 20분 TV조선을 통해 방송될 예정.
아프리카 사헬 사막지대에 위치해 가장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차드. 차드는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이 전세계 3위로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이라도 불리는 곳이다. 차드 현지에는 유니세프와 함께 피아니스트 진보라가 방문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돌아왔다.
특히 이번 방송의 내레이션을 맡은 안성기 친선대사는 21년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함께 세계 여러 나라를 다녀온 경험을 살려 어린이들의 사연을 따뜻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안성기는 "유니세프 친선대사로서 아프리카 차드 어린이들을 위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 '기적'의 내레이션에 참여하게 돼 뜻 깊다"며 "방송을 통해 많은 분들이 아이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28일 방영되는 TV조선 '기적'에는 차드 동부지역의 사막도시 아베셰 지역의 어린이병원에서 간신히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사연과 물을 긷느라 학교에 제때 가지 못하는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모습 등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