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주행거리연장 전기차 콘셉트카 ‘아이오닉(i-oniq)’의 외관 사진을 2일 공개했다.
아이오닉은 현대차의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새로운 생각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한다)'에서 영감을 얻은 쿠페 스타일의 4도어 해치백이다.
이번에 선보인 아이오닉은 외부전원 사용이 가능한 충전장치와 엔진을 함께 탑재한 '주행거리연장' 전기차의 콘셉트카다. 배터리 충전시에는 전기차 모드로 주행하다 배터리 소모시에는 엔진을 이용, 제너레이터를 구동해 배터리를 충전함으로써 항속거리를 증대시킨 형태다.
'유연한 역동성’을 의미하는 현대차의 새로운 ‘플루이딕 스컬프쳐(Fluidic Sculpture)’를 반영한 아이오닉의 외관은 부드러운 차체라인으로 고급스러움과 스포티함을 겸비했다는 것이 현대차측의 설명이다. 바람에 날리는 실크의 형상을 모티브로 한 '슬릭 온 다이내믹(Sleek On Dynamic)'은 현대차만의 독보적인 디자인 철학이란 것.
‘슬릭 온 다이내믹’은 천과 천의 겹침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조각적인 라인과 하이테크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3기통 1.0 가솔린 엔진과 리튬이온 전기 모터를 탑재한 아이오닉은 전기차 모드로 전환시 12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가동하면 최고 700km까지 주행 가능하다.
현대차는 오는 6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 팔렉스포(Palexpo)에서 개막하는 '2012 제네바 국제 모터쇼'에서 콘셉트카 아이오닉의 외관과 제원 및 성능을 공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