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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일보=영화] 내년 1월 14일 개봉을 앞둔 로맨틱코메디 영화 '그날의 분위기'(감독 조규장)의 커플 유연석·문채원의 화보가 22일 공개돼 눈길을 끈다.
유연석의 모던한 매력과 문채원의 시크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 화보는 최근 패션 매거진 <보그>에 실린 커플 화보다.
이날 화보가 공개되면서 영화 '그날의 분위기'에 대한 관심도 함께 오르고 있다.
유연석·문채원 커플의 보그 화보는 여기서 볼 수 있다.
이 영화는 부산행 KTX에서 우연히 처음 만난 '안 하는 거 참 많은 철벽녀'수정(문채원)과 '맘만 먹으면 다 되는 맹공남'재현(유연석). 그들이 하룻밤을 걸고 벌이는 밀당 연애담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 영화다.
문채원이 연기한 수정은 10년 연애한 남자친구와의 권태기에 새롭게 다가온 재현(유연석)에게 흔들리지만 두려움에 고민하는 현실적인 모습으로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문채원과 유연석은 각자의 연애스타일에 대해 얘기하기도 했다.
문채원은 "철벽녀는 오픈마인드 쪽인 것 같다"며 "마음에 드는 사람이면 완전 오픈하는 것 같다. 마음의 문을 반만 열면 반 밖에 못 받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유연석은"그냥 말 못하고 돌아서지는 않는다. 연락처라도 물어보는 편이다"며"어릴 때 아무 말도 못 붙여보고 돌아서니까 며칠 동안 계속 생각이 나더라"고 말했다.
또 "웃는 모습이 예쁜 분에게 끌린다"고 이상형을 말하며 데이트하는 연애상대의 패션스타일에 대해서는 "시스루에 뭔가 남성을 자극하는 보일 듯 말 듯 여성분이 저와 데이트를 하러 왔는데 그런 옷차림이면 혹시 나한테 관심이 있는 건 아닐까 철벽처럼 꽁꽁 싸매고 오면 나한테 관심이 없구나 싶겠구나 싶다"고 덧붙였다.
상대 배우 문채원에 대해 유연석은"여배우가 누군지 모르고 시나리오를 읽고 문채원 씨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문채원씨가 출연한다고 해서 속으로 환호를 질렀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중성적일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정말 여성스럽더라"며 "반전 매력이 느껴졌던 것 같다"고 했다.
문채원은 '그날의 분위기' 재현 역이 바람둥이 캐릭터인데 유연석이 캐스팅됐다는 소리를 듣고 정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조규장 감독은 "서로 너무나 다른 수정과 재현이 티격태격 밀당을 펼치며 선보일 현실 공감 로맨스를 기대해달라"고 말했다.
영화 '그날의 분위기'는 내년 1월 1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