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여는 기도] 성탄의 교훈을 받을 때

교회일반
선교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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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요한 목사

사랑의 하나님!

주님의 영광을 찬양하는 우리의 찬양 소리가 노래와 기도로 함께 울려 퍼지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오시는데 기쁜 소식을 들고 오신다고 성경에 말씀하셨습니다. 하늘의 희소식입니다. 하나님이 오히려 예상치도 못할, 상상도 할 수 없는 소녀로 임산부가 되게 하셨습니다. 주님을 찬양하며 내 구세주 하나님을 생각하는 기쁨에 이 마음 설렙니다. 어린 소녀의 설렘을 알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비천한 신세를 돌보시어서 온 백성이 복되다고 합니다. 하나님이 오신다니 무엇으로 이 기쁨, 이 감격을 표시할 수 있습니까? 하늘이 저에게 들어오시옵소서. 주의 것이오니 제가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이 천상의 것으로 변하게 하옵소서.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고백하는 마리아를 본받게 하옵소서. 저 같은 땅의 사람이 하늘 영광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마리아의 행복을 저에게도 주시니 감사합니다. 전혀 새로운 세계를 저로 하여금 경험하게 합니다. 우리 모두 행복한 성탄절입니다. 성탄의 교훈에 담겨진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의 은총을 발견하게 하옵소서. 성탄은 우리에게 큰 기쁨이며 자랑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사람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는 것이다(요3:16)." 성탄을 맞이하면서 낮은 자리로, 섬기는 자리로, 고난당하는 자리로 내려가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을 믿게 하셔서 우리가 바라는 평화와 기쁨과 사랑을 얻게 하옵소서.

성탄의 교훈으로 받을 때 하나님은 사랑으로 만유의 구원을 이루시고 놀라운 능력이 있으심을 알게 됩니다. 오늘 당하는 고난에 낙심하지 않겠습니다. 길을 막는 거대한 벽 앞에서도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문명의 물결이 흘러가지만 두려워하여 거기에 휩쓸리지 말게 하옵소서. 혹 무서워하여 지향하던 하나님의 나라를 포기하지 않게 하옵소서. 끝까지 인내함으로 그 나라를 완성하게 하옵소서. "죄악에 죽을 인생을 심히 불쌍히 여기사 저 하늘의 영광 버리고 이 세상에 오셨네." 하나님이 오셔서 사람이 하나님의 아기를 잉태하고 하나님의 아들을 낳게 되어 모든 사람들이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참 즐겁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입니다.

사랑의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찬송가 278장)

■ 연요한 목사는 숭실대, 숭의여대 교목실장과 한국기독교대학교목회장을 역임하였다. 최근 저서로 「사순절의 영성」, 「부활 성령강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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