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 이동윤 기자] 한국교회 대표적인 장로교단인 합동, 통합, 고신 총회장과 기감 감독회장이 좌담회를 통해, 여전히 한국교회는 분열·갈등· 대립을 반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CTS기독교TV(회장 감경철 '이하 CTS')가 진중한 성찰을 통하여 한국교회의 변화와 갱신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CTS스페셜 한국교회를 論하다'(이하 '한국교회를 論하다')가 한국사회의 심각한 경제적, 윤리적 위기와 사회 갈등 상황 속에서 한국교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또 어떠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해야 하는지 고민하기 위한 2부작 신년특집 '2016 한국교회 전망하다'를 1부 - 1월 1일(금), 2부 - 1월 8일(금) 오전 10시에 각 방송한다.
이혜훈 교수(연세대학교 특임교수, 前 국회의원) 의 사회로 전용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채영남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 박무용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장), 신상현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장) 가 출연하여 △ 이슬람에 대한 한국교회의 대응 △ 한국사회 동성애 문제에 대한 접근 △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 방안 △ 한국교회의 시급한 개혁과제 △ 남북 통일문제의 해법 등에 대해 패널들의 심도 있는 토론이 진행되었고, 구체적인 대안과 해법을 모색했다.
2015년 한국교회의 모습을 되돌아보며 우리 교회가 매듭짓지 못한 과제로 전용재 목사는 "2015년에 해결하지 못한 가장 큰 문제는 분열, 갈등, 대립이었다"며 "화합하고 통합되는 하나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점"을 꼽았다.
이에 박무용 목사는 "교회마다 전도와 부흥을 표면적으로 부르짖고 있지만 진정한 영혼구원에 대한 움직임이 소극적인 것도 2016년에 해결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채영남 목사는 "한국교회가 여전히 사회로부터 영적 권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8점을 돌아보아 새해에는 교회가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와 소통하며 연합과 일치를 이루어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2015년 큰 이슈가 되었던 동성애와 이슬람 문제에 대해 신상현 목사는 "크리스천들이 영적으로 깨어있어야 한다. 동성애 및 이슬람 문제 등에 교회가 적극적으로 연합하고 대처해 나가는 일이 필요하다"며 "동성애자와 이슬람교도에 대한 일방적인 정죄와 반대행동이 아닌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품는 것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교회가 앞장서서 건강한 남녀교제와 가이드를 제안하는 등 사안에 따른 구체적인 해결책 마련으로 풀어나가야 할 숙제"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2016년 한국교회 개혁과제에 대해 모든 패널들은 '일치와 화합'에 대한 의견을 함께했다.
전용재 목사는 "일치와 화합을 위해 선교 초기 선교사 및 믿음의 선진들이 보여준 헌신적 그리스도인의 상을 되찾아야 한다"며 "개개인의 교인들이 거룩한 성화를 통해 사회를 변화시키는 희생적 그리스도인으로 변화하는 것이 한국교회를 변화시키는 가장 큰 힘"임을 피력했다.
박무용 목사 또한 "한국교회가 말씀을 붙들고 무릎으로 엎드려 영성을 회복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고, 신상현 목사는 "무너진 유럽 교회처럼 되지 않도록 교회가 교회되는 본질적인 교회 개혁이 일어나야 할 것"을 주장하며 한국교회 목회자 및 성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기도를 요청했다.
'CTS스페셜 한국교회를 論하다'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에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각 지역 케이블과 SkyLife 173번, IPTV(KT QOOK 236번, SK BTV 551번, LG U+ 180번), 해외위성, CTS APP을 통해 전 세계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