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친자 결과, '친자 99.999%'…김현중 부모 "아이가 받을 맘의 상처 고려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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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김현중, 김현중 페이스북.

[기독일보 방송연예] 김현중 부모가 친자로 확인된 김현중 아들과 관련, 아이가 커서 입을 마음의 상처를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21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청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김현중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참석, 입장을 밝혔다.

김현중의 부모는 "아이의 행복을 위한 것이면 아빠 쪽이건, 엄마 쪽이건 법에서 정해주는대로 따르겠다"며 "양육비와 양육권, 친권 문제 등은 법원에서 정해주는대로 따를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이를 다른 소송에 이용하지 말아 달라"며 "아이가 커서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받겠느냐"고 소송보다는 대화를 강조했다.

김현중의 반응에 대해선, 김현중 아버지는 "현중이와 오늘 연락했다. 아버지로서 책임진다는 이야기였다. 양육비, 양육권에 대해 법원이 정해주는대로 아빠의 도리를 다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측이 주장한 사과 요구에 대해선 김현중 어머니는 "책임을 지겠다고 아이를 확인해달라고 누누이 이야기를 했음에도 오늘까지 왔다. 사과를 하라는 말은 김현중이 죽어야 사과냐. 아니면 가족들이 죽어야 사과인거냐"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현중 측은 친자확인과는 별도로 소송을 계속할 방침이다.

최씨가 지난 4월 제기한 폭행 유산과 강제 임신 중절 등에 대한 16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과 함께 무고, 공갈, 명예훼손 등에 의한 소송이 추가로 진행 중이다.

한편, 김현중 친자확인은 지난 14일 김현중과 전 여자친구 최 씨, 최 씨의 아들이 법원에서 지정해준 서울대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21일 서울대 법의학실 검사 결과, 김현중이 친부일 확률이 99.999%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