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추격전', 예능+현직 형사 만난 리얼리티 최고...역대급 추격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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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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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추격전 ©MBC 제공
[기독일보=연예] 올해 마지막 무한도전 추격전이 현직 경찰들을 동원한 숨 막히는 긴장감과 리얼리티로 '역대급 추격전'에 이름을 올릴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일 오후 MBC '무한도전'에서는 약 1년 전부터 준비해 온 추격전이 방송됐다. 무한도전은 부산시 경찰들과 협조해 만만치 않은 스케일을 자랑했다. 부산 관내 7개 지서에서 모인 4개팀 총 8명의 현역 형사들과 형사 본부는 SNS 제보, 위치 추적, CCTV 확보 등을 담당하는 형사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을 추격했다.

무한도전 멤버들의 죄명과 형사들의 분석도 재미를 더했다. 유재석은 무단침입, 불법점거, 방화, 문화재 손괴라는 가장 많은 죄명으로 수배됐는데 김태호 PD는 "무단침입 및 불법점거는 시청자 마음에 허락도 없이 들어간 죄, 방화죄는 여자들 마음에 불지른 죄, 그것도 24시간 365일, 그리고 문화재 손괴, 대한민국 예능 문화재 1호 유재석 몸을 아끼지 않아서"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밥 도둑이었고, 박명수는 웃음 연쇄 살인으로, 하하는 중국으로 웃음을 유출하는 산업스파이로, 광희는 불법시술로 공개수배가 됐다.

부산 경찰들은 다섯 명의 공개수배자에 대해 "유재석은 명석한 두뇌에 굉장히 민첩한 몸놀림을 자랑하며, 박명수는 아무나 보고 욕을 한다. 조기에 날뛰고 반항하기 쉽다"고 분석했다. 또 정준하에 대해 "관심있는 것은 먹는 것이라 주요 맛집에 갈 가능성이 높다. 좋아하는 음식 똥빼고 다 먹는다"고 말했다.

하하에 대해 "유재석을 많이 믿고 같이 다닐 가능성이 농후하다. SNS 스마트폰을 능수능란하게 다룰 줄 안다"고 말하고. "황광희는 불법 시술죄로 온 몸이 불법"이라며 "목소리는 높은 하이톤을 자랑하며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한다"고 전해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멤버들은 부둣가에서 부산시내 지도와 3만 원이 든 체크카드를 받고, 도난 차량을 찾아야 했다. 하하, 유재석, 광희는 끝내 도난 차량을 찾지 못해 포기하고 셔츨 버스로 부두를 벗어났고, 정준하와 박명수는 끝내 도난 차량을 찾아냈다.

도난 차량을 찾고 연락하면서부터 본격적인 추적은 시작됐다. 유재석과 통화를 하는 박명수의 전화가 형사팀 눈에 들어왔고 위치 추적이 가능해지자, 형사들은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했다.

멤버들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체크카드 돈을 인출하려 하고, 분장을 위해 지도에 '옷'이라고 쓰인 문화마을을 찾아갔다.

이곳에서 문이 열린 집을 찾아 분장을 시작했으나, 이때 정준하에게 걸려 온 전화로 또다시 위치를 들켜, 형사들은 수사망을 점점 좁혔다.

'무한도전'은 해당 프로젝트를 약 1년 전부터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능과 현직 형사의 만남으로 또 한번 역대급 재미를 선사한 무한도전 추격전은 토요일 예능 1위를 차지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9일 무한도전은 12.6%(이하 전국기준)로 지난 주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동 시간대 KBS2 불후의 명곡(10.4%), SBS 토요일이 좋다는 (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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