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일보=사회] 지난 3일 케이블 화재사고로 통행이 통제됐던 '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가 19일 자정(0시)부터 개통됐다.
개통이 이뤄진 구간은 서평택 나들목에서 송악 나들목까지 13km 구간으로, 하루 평균 서해대교 목포 방향 이용 차량만 4만2000여 대에 달해 주말에는 상습 정체 구간 가운데 한 곳이다.
하지만 앞서 서해대교가 통제되면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이 70%나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복구공사 기간 서해대교 인근 34번과 38번, 39번 국도에서 차량이 많이 밀렸다.
여기에 연말이어서 교통량이 갈수록 늘어나 교통 대란도 우려된 상황이었다.
다행이 예상보다 개통을 엿새 앞당기면서 이런 우려를 씻을 수 있게 됐다.
애초 서해대교 개통은 성탄절에 서울 방향을 개통한 뒤 내년 1월 1일 양방향 모두 개통할 예정이었다.
화재로 끊어지거나 손상된 케이블 세 개를 철거하고 설치하는 데만 최소 20일 정도 걸릴 것으로 예측한 것이었는데, 자재를 조기에 공급받고 24시간 복구공사를 통해 예정보다 공사를 단축했다.
안전성 검토위원회의 마지막 실험 결과에서도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아 개통이 앞당겨지게 됐다.
이에 서울에서 목포 구간의 통행시간이 평소 주말처럼 4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경부고속도로에 몰리던 차량이 서해안으로 분산되면서 다른 고속도로의 주말 정체도 다소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해대교